장성규, 故 오요안나 방관 의혹 재차 해명..백지영→김환 '응원'[스타이슈]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5.02.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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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성규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롯데 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젠틀맨'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 오는 28일 개봉. 2022.12.21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방관하고, 이간질 했다는 의혹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장성규는 11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유족분들께서 평안을 찾으신 후에 입장을 밝히려 하였으나, 유족분들께서 내가 2차 가해를 입는 상황을 미안해하시고 적극적으로 해명하라고 권유하셔서 조심스럽게 이 글을 올린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지난 2022년 고 오요안나와 첫만남을 회상하며 고민을 상담해 준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고인은 김가영 캐스터가 자신을 아껴주고 챙겨준다며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했고, 김가영 캐스터 역시 고인을 아끼는 후배라고 말해 두 사람의 관계가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던 중, 고인이 상담을 요청해 왔고, 함께 식사를 하면서 '유퀴즈'('유 퀴즈 온 더 블럭')관련 고민을 듣게 됐다"며 "내 경험에 비춰봤을 때 주변의 시기와 질투에서 비롯된 어려움일 가능성이 크니 괘념치 말고 이겨내자며 고인을 격려했다. 그러나 고인은 이후에도 한 번 더 고민을 이야기했고, 나는 내 위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가영 캐스터에게 고인을 함께 돕자고 이야기했지만, 내부적으로 업무상 사정이 있어 쉬빚 않다고 했다는 것. 장성규는 "그제야 두 사람의 관계가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감지했고, 이후 그들 사이에서 어떤 말도 전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이 장성규가 김가영과 오요안나 사이를 이간질했다고 주장하면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 장성규는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족께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나와 내 가족에게 선을 넘은 분들께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장성규의 해명에 동료, 지인들이 응원에 나섰다. 가수 백지영은 댓글을 통해 "가족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당당하고 선명하게 대응해. 성규야 응원할게"라고 남겼고, 아나운서 김환 또한 "힘내라 성규야"라고 응원했다. 이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기혁은 "형 누구보다 저 같은 주변 사람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부디 사실과 다른 억측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고, 3개월 만에 부고가 알려졌다. 고인의 휴대폰에선 원고지 17장 분량 유서가 발견됐으며, 동료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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