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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익준 /사진=김나라 기자 |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선 일본 영화 '고백'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주연 양익준의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여느 때와 달리 뜨거운 취재 열기가 돋보였다. 앞서 10일 난데없이 양익준과 관련 사생활 논란이 터졌기 때문. 그가 작년 12월 후배를 폭행한 혐의로 피소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현재 양익준은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인 만큼, 무대응으로 일관했던 터. 이에 그는 무대인사 도중 사전에 정리해 온 입장문을 읊으며, 논란에 대해 최초로 입을 뗐다.
양익준은 "기자분들 많이 오셨냐. 저한테 질문이 쏟아질 텐데"라며 너스레를 떠는 여유를 보였다.
이내 양익준은 종이를 꺼내고는 "도움을 주기 위해 만나서 웃으며 대화를 나눴건만 폭행으로 고소를 당했다. 도움을 주려고 했던 그 상대(후배 A 씨)를 제가 폭행했다고 한다"라며 "상대는 전혀 사실과 다른 이야기로 저를 고소하였고 익명으로 사실을 확대한 채, 다수의 언론을 통해 기사화를 시켰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그저께(10일), 그리고 어제(11일)의 기사들에 나온 A 씨의 말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그는 "사실무근이며 저는 이후 수사기관에 다시 한번 1mm의 오차도 없이 사실대로 명확하게 이야기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고백'은 일본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가 메가폰을 잡은 서스펜스 스릴러물로, 후쿠모토 노부유키 작가의 동명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양익준은 주인공 지용 역할을 맡았다. 오는 1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