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성장 아이브..'믿듣 그룹' 급부상 [★리포트③]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5.02.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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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브가 21일 오후 인천 한 리조트에서 진행된 2024 가요대전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21 /사진=이동훈
"믿고 듣는 아이브 되고 싶다."

아이브는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미니 3집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매 앨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새로운 것을 하더라도 믿고 믿는 아이브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아이브는 지난 2021년 12월 데뷔 후 매 앨범 히트에 성공하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신보의 타이틀곡 '에티튜드(ATTITUDE)'과 함께 더블 타이틀곡인 '레블 하트(REBEL HEART)'는 음악 방송 9관왕을 기록하며 아이브의 저력을 증명했다.

음원 성적도 견인했다. '레블 하트'가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며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 지니, 플로, 바이브, 벅스의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 '톱 백(TOP 100)' 차트와 유튜브 뮤직 한국 주간 인기곡 차트(1월 31일~2월 6일)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앨범은 발매 첫 주 100만장 넘는 판매량을 기록, 5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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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브가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돔에서 진행된 첫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서울 앙코르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2024.08.11 /사진=이동훈



'음원 퀸'으로서 활약도 활약이지만, 무엇보다 이번 활동을 통해 화제가 된 것은 아이브의 라이브다. 음악방송 1위 앙코르 무대부터 대학교 축제 등 이들의 라이브 무대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히 최근 '레블 하트' 공식 활동이 끝난 직후 '인기가요'에서 1위를 수상한 아이브. 멤버들의 부재에 '인기가요' MC였던 이서는 앙코르 무대를 혼자 채우며 일당백 활약을 보여줬다. 이서의 앙코르 무대 영상은 12일 기준 108회를 넘어섰다. 또 아이브의 또 다른 앙코르 라이브 영상도 71만 조회수를 넘으며 화제가 됐다.

한동안 음악 방송 앙코르 무대에서 라이브 실력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탓에 아이돌 그룹에게는 '라이브 논란'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아이브도 실력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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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브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2.03 /사진=이동훈 photoguy@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을 향한 우려를 '기대'로 바꿔냈다. 지난해 열린 월드 투어부터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등을 통해 실력 성장을 입증했다. 여기에 최근 출연한 KBS 2TV 예능 '더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로 퍼포먼스와 세련된 무대 매너는 물론 보컬까지 갖춘 완벽한 '육각형 그룹'으로 성장했다.

"아이브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는 안유진의 바람처럼 이들의 성장사는 방점을 찍고 있다. 아이브의 무한한 성장은 2025년에도 계속된다. 아이브는 오는 7월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파리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저스틴 팀버레이크, 템스, 조 드웨트 필레 등과 함께 나란히 하게 된 아이브는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롤라팔루자에 초청되면서 '공연 강자' 타이틀 굳히기에 나선다. 다시 한번 세계 무대를 뒤흔들 아이브의 무한한 성장 발자취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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