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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0 그룹 휘브 AAA 인터뷰 /사진=이동훈 |
▶ 하승 = 항상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다. 함께 모이는 자리를 주기적으로 만들면서 팀워크를 다져가려고 하는 것 같다. 저희가 공통으로 좋아하는 음식이 찜닭인데 찜닭으로 뭉친 팀워크다. 그리고 무대를 해나가면서 더욱 돈독해지는 것 같다. 새 앨범을 내고, 동남아 투어, 일본 프로모션까지 다녀오면서 팀워크가 더 발전한 것 같다.
- '배로' 무대를 준비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이정 = 좀 더 퍼포먼스적인 부분에 있어서 집중했던 것 같다. 퍼포먼스에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100으로 치면, 앞서 1~2집을 하면서는 60 정도밖에 못 보여준 것 같아서 아쉬움이 있었다. 각자 파트를 할 때 파트 체인지가 많이 일어나는 편인데 멤버들 스스로 제스처 메이킹 하는 시간을 갖고, 좀 더 자유롭게 무대에서 바꾸기도 하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 싱글 2집 'ETERNAL YOUTH : KICK IT'에는 멤버 제이더, 유건 씨가 작사에 참여한 곡이 있다. 어떻게 참여하게 됐고, 또 앞으로도 창작 욕심이 있나.
▶제이더 = 좋은 기회로 진행하게 됐는데 이 곡의 콘셉트를 듣고, 최대한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어쨌든 저희 곡이기 때문에 직접 창작에 참여했을 때 좀 더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한다.
▶유건 = 연습생 때부터 랩을 배우면서 작사 연습을 꾸준히 해왔는데 좋은 기회로 작사에 참여했다. 각자 파트에서 잘하는 발음이나 어울리는 콘셉트를 고려해 맞춰서 쓸 수 있다 보니까 저희의 모습을 더 잘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작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참여하고 싶다.
▶하승 = 저와 제이더는 같이 작곡, 편곡을 하고 있는 중이다. 멤버들 모두 저희의 이야기를 대중에게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콘셉트 시도도 있겠지만, 저희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다. 휘브만의 음악은 어떤 건지 알려드릴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 같다.
▶이정 = 다양한 작곡가님들과 작업해 보고 싶고, 비주얼적인 부분에 있어서 비주얼 디렉터님과 회의를 자주 하는데 그런 걸 같이 맞춰나갈 때가 재밌더라. 휘브가 점점 다양한 콘셉트를 하면서 저희의 컬러를 찾게 된다면 그 방면으로 공부를 많이 해서 퍼포먼스 제작할 때 참고하고 싶다.
- 세 번의 앨범을 발매하며 발전했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나?
▶원준 = 저는 지금까지 앨범 중 세 번째 싱글 앨범에 가장 애정이 간다. 그 이유는 저희가 가장 열심히 준비했던 앨범이기도 하고, 1, 2집의 피드백을 성공적으로 수용했기 때문이다. 데뷔 초보다 안무 합도 더 잘 맞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만족스러웠다.
▶ 이정 = SBS '인기가요' PD님께서 '얼마나 연습을 열심히 한 거냐'라고 칭찬해 주셨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인피니트 선배님들 보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
- 휘브의 성장이 여기서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점이 있나.
▶ 이정 = 저희 멤버들이 춤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다양한 장르를 배우고 있다. 팝핀, 하우스 등 어떤 장르의 안무를 만나도 다 소화할 수 있게끔 연습해 주고 있는 것 같다. 저 같은 경우도 댄스에 강점이 있는 멤버지만, 보컬에 욕심이 많아서 하루종일 보컬실에서 산다. 두루두루 다 잘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 재하 = 하승이 형 주도하에 라이브 연습을 많이 한다. 음악 소리 줄여놓고, 열심히 연습하며 라이브도 많이 늘었다. 춤과 노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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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휘브가 27일 오후 태국 방콕 임팩트 챌린저 홀 1-2(IMPACT Challenger Hall 1-2)에서 진행된 '제 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이하 'AAA 2024')'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4.12.27 /사진=김창현 chmt@ |
▶ 유건 = 저는 특별히 한 나라나 도시보다 5개 도시에서 한국어 응원법으로 응원해 주시고, 토크할 때도 각 멤버의 이름을 외쳐주셔서 놀라고 감사했다. '이런 응원 덕분에 더 좋은 무대를 하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어설픈 한국어지만, 준비해 오시는 게 기억에 남는다.
▶ 재하 = 방콕에 방문했을 때 제 생일이 겹쳤는데 데뷔 후 처음으로 해외 팬들과 생일을 맞이하는 게 처음이라서 기억에 남는다. 근데 제 생일에 이정 형이 울더라. -왜 울었나. ▶ 이정 = 생각지도 못하게 환영받는 기분이었다. 당시 보이는 라디오였는데 팬분들이 밖에서 저희를 둘러싸고 계셨다. 그때 사랑받는 기분이 들더라. 우리가 이제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사람들이 됐다는 생각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 하승 = 점점 더 많은 국가와 도시를 방문할 일이 생기는데 점차 휘브를 알고,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 '2024 AAA'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더 많은 팬분들이 저희를 알아봐 주셔서 놀라고 기뻤던 하루였다.
-인터뷰③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