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휘브, 1년간의 성장 "'인피니트 같다'는 칭찬에 기뻐..더 발전할 것"[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5.02.1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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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①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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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0 그룹 휘브 AAA 인터뷰 /사진=이동훈
- 멤버 조합 3개월 만에 휘브로 데뷔하게 됐다. 팀워크는 어떻게 맞춰가고 있나.


▶ 하승 = 항상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다. 함께 모이는 자리를 주기적으로 만들면서 팀워크를 다져가려고 하는 것 같다. 저희가 공통으로 좋아하는 음식이 찜닭인데 찜닭으로 뭉친 팀워크다. 그리고 무대를 해나가면서 더욱 돈독해지는 것 같다. 새 앨범을 내고, 동남아 투어, 일본 프로모션까지 다녀오면서 팀워크가 더 발전한 것 같다.

- '배로' 무대를 준비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이정 = 좀 더 퍼포먼스적인 부분에 있어서 집중했던 것 같다. 퍼포먼스에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100으로 치면, 앞서 1~2집을 하면서는 60 정도밖에 못 보여준 것 같아서 아쉬움이 있었다. 각자 파트를 할 때 파트 체인지가 많이 일어나는 편인데 멤버들 스스로 제스처 메이킹 하는 시간을 갖고, 좀 더 자유롭게 무대에서 바꾸기도 하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 싱글 2집 'ETERNAL YOUTH : KICK IT'에는 멤버 제이더, 유건 씨가 작사에 참여한 곡이 있다. 어떻게 참여하게 됐고, 또 앞으로도 창작 욕심이 있나.

▶제이더 = 좋은 기회로 진행하게 됐는데 이 곡의 콘셉트를 듣고, 최대한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어쨌든 저희 곡이기 때문에 직접 창작에 참여했을 때 좀 더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한다.

▶유건 = 연습생 때부터 랩을 배우면서 작사 연습을 꾸준히 해왔는데 좋은 기회로 작사에 참여했다. 각자 파트에서 잘하는 발음이나 어울리는 콘셉트를 고려해 맞춰서 쓸 수 있다 보니까 저희의 모습을 더 잘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작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참여하고 싶다.

▶하승 = 저와 제이더는 같이 작곡, 편곡을 하고 있는 중이다. 멤버들 모두 저희의 이야기를 대중에게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콘셉트 시도도 있겠지만, 저희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다. 휘브만의 음악은 어떤 건지 알려드릴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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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휘브가 14일 필리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필리핀'(2023 Asia Artist Awards IN THE PHILIPPINES, 이하 '2023 AA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 AAA'는 스타뉴스가 주최하고 Asia Artist Awards 조직위원회, TONZ 엔터테인먼트, PULP Live World가 공동 주관한다. 그룹 아이브(IVE) 장원영, 가수 강다니엘, 그룹 제로베이스원 성한빈이 MC를 맡았다. 2023.12.14 /사진=김창현
- 휘브 음악의 '추구미'는 무엇인가?

▶이정 = 다양한 작곡가님들과 작업해 보고 싶고, 비주얼적인 부분에 있어서 비주얼 디렉터님과 회의를 자주 하는데 그런 걸 같이 맞춰나갈 때가 재밌더라. 휘브가 점점 다양한 콘셉트를 하면서 저희의 컬러를 찾게 된다면 그 방면으로 공부를 많이 해서 퍼포먼스 제작할 때 참고하고 싶다.

- 세 번의 앨범을 발매하며 발전했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나?

▶원준 = 저는 지금까지 앨범 중 세 번째 싱글 앨범에 가장 애정이 간다. 그 이유는 저희가 가장 열심히 준비했던 앨범이기도 하고, 1, 2집의 피드백을 성공적으로 수용했기 때문이다. 데뷔 초보다 안무 합도 더 잘 맞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만족스러웠다.

▶ 이정 = SBS '인기가요' PD님께서 '얼마나 연습을 열심히 한 거냐'라고 칭찬해 주셨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인피니트 선배님들 보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

- 휘브의 성장이 여기서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점이 있나.

▶ 이정 = 저희 멤버들이 춤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다양한 장르를 배우고 있다. 팝핀, 하우스 등 어떤 장르의 안무를 만나도 다 소화할 수 있게끔 연습해 주고 있는 것 같다. 저 같은 경우도 댄스에 강점이 있는 멤버지만, 보컬에 욕심이 많아서 하루종일 보컬실에서 산다. 두루두루 다 잘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 재하 = 하승이 형 주도하에 라이브 연습을 많이 한다. 음악 소리 줄여놓고, 열심히 연습하며 라이브도 많이 늘었다. 춤과 노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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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휘브가 27일 오후 태국 방콕 임팩트 챌린저 홀 1-2(IMPACT Challenger Hall 1-2)에서 진행된 '제 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이하 'AAA 2024')'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4.12.27 /사진=김창현 chmt@
- 지난해 8월 방콕, 마닐라, 홍콩, 자카르타, 타이베이까지 총 5개 도시를 방문, 글로벌 팬들을 직접 만났다. 의미 있었을 것 같은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

▶ 유건 = 저는 특별히 한 나라나 도시보다 5개 도시에서 한국어 응원법으로 응원해 주시고, 토크할 때도 각 멤버의 이름을 외쳐주셔서 놀라고 감사했다. '이런 응원 덕분에 더 좋은 무대를 하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어설픈 한국어지만, 준비해 오시는 게 기억에 남는다.

▶ 재하 = 방콕에 방문했을 때 제 생일이 겹쳤는데 데뷔 후 처음으로 해외 팬들과 생일을 맞이하는 게 처음이라서 기억에 남는다. 근데 제 생일에 이정 형이 울더라. -왜 울었나. ▶ 이정 = 생각지도 못하게 환영받는 기분이었다. 당시 보이는 라디오였는데 팬분들이 밖에서 저희를 둘러싸고 계셨다. 그때 사랑받는 기분이 들더라. 우리가 이제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사람들이 됐다는 생각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 하승 = 점점 더 많은 국가와 도시를 방문할 일이 생기는데 점차 휘브를 알고,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 '2024 AAA'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더 많은 팬분들이 저희를 알아봐 주셔서 놀라고 기뻤던 하루였다.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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