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도 아니고"..24기 영식, 옥순 향한 집착→하다하다 '염탐'까지[나는 솔로][★밤TV]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나는 솔로' 24기 영식이 옥순을 몰래 훔쳐보며 자신의 집착을 숨기지 않았다.

12일 방송된 ENA,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24기 영식이 같은 기수 옥순에게 집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순은 광수를 제외한 영식, 영수, 상철, 영호, 영철에게 선택을 받아 5대 1 데이트를 즐겼다.

옥순은 자신이 플러팅한 남성 출연자들이 자신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기색이 없었다. 남성 출연자들이 지나치게 몰린 탓에 제대로 된 데이트 진행이 어려웠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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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영식은 식사 도중 돌연 옥순에게 '고백 공격'을 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영식은 휴대전화 메모장을 켜더니 "방송 신경 안 쓰고 말하겠다. 인기녀 옥순, 내 마음속 1순위는 옥순이고 내 마음이 변하지 않는 이유는 그냥 너를 좋아해서다. 첫날 심신미약이던 나에게 (옥순이) 별을 보러 가자고 해서 심쿵했다. 랜덤 데이트 뽑기권 때 내가 우연히 뽑은 문구를 보며 문득 '첫날밤 밤하늘 빛나는 별들은 옥순의 별들이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너무 힘들었다. 눈치 보고 내가 진짜. 나 진짜 너무 힘들었다. 다른 분들은 '또 내 자리를 뺏기는 게 아닌가' 하고"라며 감정이 격해져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오늘도 내가 옥순한테 뛰어갈 때 영수 형이 '공평하게 해'라고 해서 내가 눈치를 봤다. 내가 또 이기적인 놈이 되는 거 아니냐. 경쟁자들이 나를 미워할 수 있으니 그런 부분이 싫었다. 그래도 옥순이랑 얘기를 좀 더 하고 싶은데, 이런 시스템이니까. 솔직히 내가 잘난 것도 아니고, 잘생긴 것도 아니고, 키가 큰 것도 아니고 그래서 깔창도 깔고. 혹시나 이 깔창이 보이지 않을까 싶었다"고 울면서 횡설수설했다. 영식은 이후로도 18분 동안이나 하소연을 늘어놓으며 오열했다.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옥순을 향한 영식의 집착은 숙소에 돌아와서도 계속됐다. 영식은 자신을 제외한 영수, 상철, 영호, 영철에게 일대일 대화를 신청하며 다니는 옥순을 문 틈으로 훔쳐보며 집착했다.

영식은 추운 날씨에 패딩까지 챙겨 입으며 옥순이 다른 남성 출연자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염탐했고, 이에 대해 영식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옥순을) 지켜보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문 틈 사이로 몰래 봤다. 다 열고 보면 대화에 방해될까 봐 몰래 봤다. 무슨 변태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자신을 훔쳐보는 영식을 뒤늦게 발견한 옥순은 "어떡하지"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고, 영호와 대화를 마친 후 영철을 찾아나섰다.

그때 영식은 옥순에게 "영철이는 위에 있다. 여기로 불러주겠다"면서 영철이 있는 2층으로 향했다. 영식은 잠을 자는 영철을 향해 "영철님"이라고 작게 속삭이기만 하고 서둘러 다시 옥순에게 발걸음을 향했다. 영철이 잔다는 핑계로 자신이 옥순과 대화하려던 것.

영식은 옥순에게 돌아와 "영철이 꿀잠 잔다. 나랑 얘기하자"고 일대일 대화를 청했다.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옥순은 또다시 영식과 마주앉았다. 영식은 밸런스 게임을 하듯 질문을 던지며 옥순과 자신의 공통점을 찾거나 옥순의 취향을 알려고 애썼다. 이에 옥순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영식은 "여자친구가 없던 것도 아닌데 네 앞에서는 말을 잘 못 하겠다"고 끊임없이 옥순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지만 옥순은 "(여자친구가) 없던 거 아니냐"고 차갑게 받아쳤다.

하지만 영식은 계속해서 옥순을 향해 "이게 찐사랑 같다. 네가 부담스러울지라도 그냥 널 사랑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의 감정만 내세웠다.

이를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네가 부담스러워도 너를 사랑한다'라는 건 하면 안 되는 행동"이라고 영식의 태도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