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혜인(34)이 잘생겼다는 칭찬에 "저희 어머니가 정말 예쁘고, 잘생기셔서 제가 물려 받았다"라고 웃었다.
정혜인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써니데이'(감독 이창무)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써니데이'는 이혼 소송 후 고향 완도로 컴백한 슈퍼스타 오선희(정혜인)가 첫사랑이었던 순정남 조동필(최다니엘)과 고향 친구들을 만나 서로에게 새로 시작할 용기를 주는 리스타트 해피 무비다.
배우로서는 물론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며 예능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도 생얼에 털털한 모습으로 나타난 정해인은 매력적인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정혜인은 작은 얼굴, 또렷한 이목구비 덕에 배우 강동원, 차은우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이에 정혜인은 "닮았다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하다. 아름답고 예쁜 여배우들이 많은데, 저는 저만의 개성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있다. 제 입으로 말하기는 좀 쑥스럽지만 '잘생쁨'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정혜인이라는 배우를 알리는 비주얼 매력이 있다면 좋다. 저희 어머니가 엄청 예쁘고 아름답고 잘 생기겼다. 제가 그 부분을 물려 받았다. 또 헤어스타일에 따라서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 |
/사진=정혜인 개인 계정 |
데뷔 후 처음으로 멜로 영화 주연을 맡은 정혜인은 이상형에 대해 묻는 질문에 "어렸을 때는 외적인 이상형을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어갈 수록 취미가 같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설레는 것도 좋지만 친구같은 사이가 더 좋다. 안정감을 느낄수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다"라며 "외적으로는 저랑 반대되게 생긴 사람을 좋아한다. 제가 진하게 생겨서, 남자는 무쌍꺼풀일 좋고 제가 까만 편이라 피부는 하얀 분이 좋다. 흔히 말하는 두부상 같은 남자가 좋은 것 같다"라고 웃었다.
정혜인은 "지난해 겨울 영화를 촬영했는데 너무 행복했던 촬영장이었다. 제가 예상한 것보다 빨리 개봉해서 기대된다. 진짜 딱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줄 영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라며 "한편으로는 제가 연기적으로 그동안 했던 캐릭터와는 좀 다르기 때문에 부담감도 갖고 있다. 따뜻하게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써니데이'는 2월 1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