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4' PD "육준서·이시안 베드신 논란? 감정선 이해됐다"[인터뷰②]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5.02.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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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인터뷰①에 이어서

박수지 PD는 이번 '솔로지옥4' 속 화제의 육준서 이시안 베드신 이슈에 대해 "두 사람이 지옥도 데이트를 어떻게 하는지 모른 상태에서 나름 관계를 쌓았고 천국도에서 모습이 이해가 갔는데 두 분의 관계가 디저트 데이트도 했고 계속 지속됐구나 했는데도 갑작스러운 부분은 있었다"라고 인정했다.


"두 사람의 스토리라인과 서사를 시청자들이 기대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리얼리티 쇼의 매력인 게 실제로 연애를 해보면 스파크가 튀는 순간들이 있다고 보고 모든 게 드라마처럼 진행되면 리얼리티 쇼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고 육준서의 감정 선이 당혹스러울 순 있어도 다시 보시면 이해가 되실 거라 봐요. 그 서사를 보고 싶으면 잘 짜여진 드라마를 보시면 되고 저희는 출연자의 상호작용을 잘 담아내는 관찰자 역할에 충실할 뿐입니다."(김재원 PD)

박수지 PD는 "이시안이 어떤 남자를 만날 때 오래 만날까에 대한 고민을 갖고 육준서 김정수와 더블 데이트를 통해 결정할 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현장에서도 많이 흔들리고 고민이 되는 것 같아 보였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 더블 데이트가 여태껏 시즌에서 볼수 없었고 이시안이 (육준서로부터 느꼈던) 서운함에 이어 (또 다른) 끌림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고 편집하면서도 이시안의 감정에 많이 따라갔던 것 같아요. 연애라는 게 맞춰가는 거고 이시안도 지옥도에서 육준서에게 결국 마음을 열면서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사귀기 직전의 모습을 통해 대리 설렘을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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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4' 김정현 PD /사진제공=넷플릭스


한편 김정현 PD는 메기 시스템에 대한 질문에 "후보도 여럿 있었는데 제작진 사이에서 취향이 달라서 고를 수 없어서 여성 출연자들에게 맡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재원 PD는 "시즌5 재출연에 대해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김재원 PD는 여자 출연자가 이번 시즌4에서 한명 더 많은 것에 대해 "새 여자 출연자 등장에 대해 남자 출연자들의 놀람과 긴장을 유발하려 했고 성비가 안맞는다는 비판도 경청하고 있다. 지옥도에서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도록 고민하고 있고 단체가 밥을 짓는 모습들에 대해 지루하다고 해서 뺐더니 허전하다는 반응이 올라와서 다시 넣으려 했다"라고 말했고 박수지 PD는 "여러 시도를 하면서 남녀 출연자들이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이 줄어든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말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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