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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핑팡컬링아레나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컬링 라운드로빈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한 한국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핍스 설예지)로 꾸려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3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컬링 예선 8차전에서 카타르에 기권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라운드 로빈을 8전 전승으로 마치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미 한국은 예선 1위 및 4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었다. 한국은 1엔드부터 카타르를 상대로 대거 4점을 올리며 기선을 가져왔다. 이어 선공으로 나선 2엔드에서는 1점을 스틸하면서 5-0으로 도망갔다.
그러자 갑자기 카타르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에게 악수를 청했다. 컬링에서 악수를 청하는 건 경기 포기 의사를 의미한다. 결국 한국은 체력을 많이 소모하지 않은 채 4강에 안착했다. 카타르는 8전 전패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제 한국은 준결승전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 여자 컬링은 9개국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격돌, 상위 1~4위 팀이 준결승으로 향한다.
준결승에서는 1위와 4위가 맞붙고, 2위와 3위가 격돌한다.
현재 중국과 일본이 4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카자흐스탄과 홍콩, 필리핀이 라운드 로빈 4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형국이다.
한편 한국의 준결승전은 이날 오후 8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