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완비' 이준혁 "딸 머리묶기 대역보다 잘해, 자부심 있어" [인터뷰②]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은호 역 배우 이준혁 인터뷰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2.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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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
'나의 완벽한 비서'의 배우 이준혁이 여자아이 머리묶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이준혁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14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극본 지은, 연출 함준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 분)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 분)의 밀착 케어 로맨스다. 극 중 이준혁은 일과 육아, 매너까지 완벽한 비서 유은호 역을 연기했다.

이날 이준혁은 작품 속에서 딸에게 헌신하는 아빠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딸 유별 역을 연기한 기소유 양을 언급하며 "(유) 별이랑 굉장히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내가 아이를 키워보지 않았고, 아이에 대해 모르니 현장에서 변수가 생길까 봐 무섭기도 했다. 그런데 별이는 수많은 문제적 이슈에서 흔들리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배우였다. '아역'이 아닌 '배우'였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아이니까 귀여운 부분도 있었지만, 배우라고 느껴지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애가 굉장히 고생을 많이 했고, 잘 이겨냈더라. 그래서 자기 직업과 관련해 단단하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준혁은 여자아이 머리를 묶는 것에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작품 속 딸의 머리 묶는 장면을 위해 수많은 연습을 했다고. 이준혁은 "평소에 머리 묶을 일이 없었다. 그런데 (기) 소유로 연습할 순 없어서 스태프들, 마네킹 머리로 연습했다. 아이 머리가 얇아서 잘 안 땋아지더라"면서도 "이제 그 부분에선 자부심이 있다. 머리 묶는 대역분이 오셨는데 내가 더 잘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준혁은 가정적인 은호 역이 멋있게 느껴졌다고도 밝혔다. 그는 "시대는 늘 변하니까 자연스러운 거라 생각한다"며 "나는 일을 많이 하다 보니 꿈을 오래 좇아 왔다. 그러다 보니 집에 대한 판타지가 오히려 역으로 생겼다. 그게(집안일 등) 얼마나 아름답고 멋있는 건데, 과거엔 그걸 하찮게 말하는 지점이 있었다. 그래서 그걸 멋있게 만들어주고 싶었다. 멋있다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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