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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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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배우 이준혁의 모습 /사진=스타뉴스 |
최근 이준혁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14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극본 지은, 연출 함준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 분)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 분)의 밀착 케어 로맨스다. 극 중 이준혁은 일과 육아, 매너까지 완벽한 비서 유은호 역을 연기했다.
이날 이준혁은 '나의 완벽한 비서' 속 은호 캐릭터와 달리 남성미 넘치던 역할을 맡아왔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사실 어릴 때는 40대 역할을 많이 했다. 다들 '늙은 게 어울려' 하며 40대 역할을 많이 주셨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과거 활동 당시 수염을 기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준혁은 "그 시대의 의지였다. 그 시대에 수염 없는 사람이 없었다. 근데 왜 나만 주목되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함을 드러내 취재진들을 웃게 했다.
그러면서 2007년 방송된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을 언급하며 "'조강지처 클럽'에 캐스팅된 이유도 수염 때문이었다. 수염이 예쁘게 나서였다. 그때는 배우들이 다 발모제를 발랐다. 나도 시대에 발맞추려고 노력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 이준혁은 면도 후 외모 전성기를 찍었다. 그는 "지금은 다 면도하라고 하더라. 어쩌면 예전 시대가 바랐던 마초상은 나와 어울리지 않는 거 같다. 중간 지대 어딘가에 (내가)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