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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자우림이 30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2022 MAMA AWARDS' 레드카펫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CJENM 2022.11.30 |
밴드 자우림의 미국 뉴욕 콘서트가 돌연 연기된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된 CIA 신고 이슈와는 무관하다고 소속사가 해명했다.
자우림 소속사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3월 22일 뉴욕 맨해튼의 더 타운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자우림의 공연이 잠정 연기됐다.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스럽다"라고 밝혔다.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는 "콘서트 주최사인 현지 공연장 타운홀 측이 '예상치 못한 행정적 지연으로 인해 콘서트를 2025년 이후로 연기할 수밖에 없다'라고 공지했으며 기존 예매 내역(배정 좌석 및 결제 금액)은 그대로 유지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는 "입국 관련 사항은 미국 국무부나 국토안보부의 권한으로 (공연 연기는) CIA와는 무관하다"라며 "공연 연기는 행정 절차 문제로 인한 것이며 입국 이슈 때문이 아니다. 이번 공연 추진 과정에서 관계사들 간 업무적인 이슈가 발생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 연기와 관련,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CIA 신고 효과가 나타났다"는 등의 주장이 제기되며 파장이 일었다. 자우림은 과거 정치적 소신을 드러냈으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보수 성향 일부 네티즌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선결제 행렬로 참여한 가수 아이유 등을 미국 CIA에 신고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