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
웨이보
) |
| 김채연이 13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
김채연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07점, 예술점수(PCS) 68.49점으로 총점 147.56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1.88점(기술점수 39.82점, 예술점수 32.06점)을 얻은 김채연은 최종점수 219.44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211.9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쇼트프로그램 순위에 따라 이날 전체 24명 중 23번째로 출전한 김채연은 휴고 쉬냐르(캐나다)가 편곡한 '내면의 속삭임'(Whisperers from the heart)에 맞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첫 과제인 더블 악셀부터 잘 소화해낸 그는 트리플 루프에 이어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까지 실수하지 않고 성공시켰다.
트리플 살코도 무난히 해낸 김채연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했다. 그는 후반부 트리플 플립과 스텝 시퀀스 등 흔들림 없이 선보인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마무리했다.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총점 최고점도 갈아치웠다. 김채연의 종전 총점 개인 최고점은 지난해 11월 2024~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작성한 208.47점이었다.
이로써 김채연은 한국 피겨 역사상 4번째로 동계 아시안 게임 메달리스트가 됐다. 앞서 1999년 강원 대회 아이스댄스에서 양태화-이천군 조가 동메달을 차지한 이후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의 곽민정(여자 싱글 동메달), 2017년 삿포로 대회는 최다빈(여자 싱글 금메달)이 메달을 땄다.
한편 김채연과 함께 나선 김서영(수리고)은 6위로 마무리했다. 김서영은 후반부 트리플 러츠를 시도하다가 살짝 미끄러진 뒤, 트리플 살코에서 크게 넘어지며 기술점수가 깎였다.
) |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채연. /그래픽=뉴스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