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짜 달라졌네! '포옛 데뷔승' 이적생 콤파뇨 머리로 멀티골... 태국 포트 4-0 대파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1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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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스코어. /사진=전북 현대 SNS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가 확실히 달라졌다. 거스 포옛(58) 신임 감독도 데뷔전부터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전북은 13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의 BG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1차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전북은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오는 20일 홈에서 열린는 2차전에서 4점차 대패만 당하지 않아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전북 지휘봉을 잡은 포옛 감독도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여기에 영입생이자 이탈리아 장신 공격수 안드레아 콤파뇨가 머리로만 멀티골을 몰아쳐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북은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전반 19분 박진섭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높은 크로스를 콤파뇨가 머리로 반대편으로 넘겼고, 이어 이승우가 헤더패스를 연결했다. 이것을 골문 앞에 있던 박진섭이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전북은 전반 24분 콤파뇨의 득점까지 더해 2-0으로 달아났다. 이번에는 박진섭의 크로스를 콤파뇨가 머리로 살짝 방향만 바꿔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도 전북의 맹공이 이어졌다. 후반 4분 송민규가 헤더골로 3-0을 만들었다. 후반 25분에는 콤파뇨의 쐐기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머리로 해결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콤파뇨에게 가장 높은 평점 9.2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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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포옛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포옛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매우 기쁘다. 이번 경기 관건은 초반 25~30분에 있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우리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승리를 위해 뛴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전술적으로도 잘 맞춰 움직여줬다. 그래서 오늘 경기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만족했다.

이어 포옛 감독은 "전날 ACL 경기를 시청했는데 태국 팀이 만만치 않았다.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결과적으로 4-0이라는 좋은 성과를 얻었다. 이제는 일요일 김천 상무전을 대비해야 한다. 돌아가는 비행기에서부터 준비해야 한다. 이전까지 포트FC와 경기만 생각했고, 이제부터는 김천전만 준비하겠다. 첫 번째 경기였는데 대승을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콤파뇨도 "데뷔전 득점으로 팀을 돕게 되어 기쁘고 동료 선수들의 도움이 컸다. 첫 번째 경기라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첫 발걸음을 잘 내디뎠다. 곧 K리그 일정이 3일 간격으로 또 있는데 이번 경기 승리로 좋은 출발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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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콤파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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