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사라진 '홈즈', 시청률 0.7%P 하락.."퇴사 전 연차 몰아쓰기"[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5.02.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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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아나운서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예능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도망쳐'는 다양한 인간관계 속 '몹쓸 인연'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도 도망치지 못한 이들을 위해 김구라, 김대호, 풍자가 대신 관계를 정리해 주는 토크쇼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방송. 2024.01.22 /사진=김창현


김대호 아나운서가 MBC에서 퇴사한 후 '구해줘! 홈즈'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1세대 아파트 특집의 3탄으로 용산구 이촌동을 임장했다. 이날 복팀에서는 가수 육중완이 대표로 출격했으며, 덕팀에서는 이촌동 찐 토박이 가수 딘딘과 양세찬이 대표로 출격했다.


오프닝에서 김숙과 박나래는 "중완 씨는 오늘 허전할 것 같다. 짝지가 없잖아"라며 김대호의 부재를 밝혔다. 이에 육중완은 "자리에 앉았는데 나한테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아무도 물어보질 않는다. (김)대호가 있을 때는 '형님 식사 하셨어요?', '커피 마셨어요?'라고 물어보는데 오늘은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질 않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동민도 "(김대호가) 어딜 가신 거예요?"라고 물었고, 박나래는 "김대호 차장님께서 그동안 못쓴 연차를 몰아 쓰시느라 바쁘시다"라고 설명했다.

김대호는 최근 14년간 몸담았던 MBC에 사표를 냈고 지난 4일 최종 퇴사 처리됐다. MBC는 "김대호 퇴사 절차가 마무리됐다. 오늘 사표를 수리해 의원면직 처리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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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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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캡처


김대호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퇴사 소식을 알리며 "회사 생활 열심히 한 건 자부한다. 일이 바빠지면서 힘도 들었지만 나이가 마흔이 넘지 않았냐. 변화는 지금 아니면 못 할 것 같더라"라며 퇴사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퇴사를 결심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있다. 회사를 그만둔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른 인생을 어떻게 살아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살았다. 너무나 고맙게도 그 계기가 저한테 생긴 것"이라며 무지개 회원들에게 "MBC 아나운서로 활동을 하면서 회사에 부채 의식을 갖고 살았다. 휴직 기간을 가졌을 때도 회사가 기다려주고, 동료들도 저를 많이 챙겨주고, 제가 받아왔던 것을 갚아나가는 생각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지난 파리 올림픽 중계를 거치면서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다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면서 마음이 편해지면서 최선을 다해 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해당 방송을 계기로 퇴사에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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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김대호가 MBC에서 퇴사한 후 현재 출연 중인 MBC 프로그램 '나혼산'과 '홈즈'에서 모두 하차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 MBC 측은 "공개된 예고편은 이미 한참 전에 촬영한 것이라 (퇴사와) 관련이 없다"면서 향후 촬영 여부는 조율 중이라고 했다.

김대호 역시 향후 프리랜서로서 '나혼산'과 '홈즈' 출연 가능성 여부에 대해 최근 스타뉴스에 "'나혼산'과 '홈즈'는 지금까지 방송된 부분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라며 "저와 제작진은 좋게 이야기를 나눴는데, 회사의 결정이 아직 남아있다. 이제 퇴사 절차가 마무리 된 지 며칠 안 됐기 때문에 나도 차분하게 상황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호가 빠진 '홈즈'는 이날 방송에서 2.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최근 시청률 2%대 후반을 달리던 '홈즈'는 지난달 16일 기록 2.1% 이후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김대호는 프리랜서 후 첫 행보로 올 상반기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2'에 박명수, 최다니엘과 함께 고정 출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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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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