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연 "두 번 이혼, 성이 다른 아이 둘 데리고 살아" 고백 [특종세상]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5.02.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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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연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정수연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가수 정수연이 두 번의 이혼을 겪은 후 힘든 심경을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정수연이 출연해 두 번의 이혼을 겪은 아픔을 털어놨다.


이날 정수연은 "숨기고 계속 활동한다는 게 불편한 것 같았다. '두 번 이혼했대', '성이 다른 애 둘을 데리고, 두 번이나 이혼했대'라는 말을 듣고 살 자신이 없었다"고 말을 꺼냈다.

첫째 출산 후 이혼하게 되면서 싱글맘으로 보냈던 그는 '보이스퀸' 우승 후 재혼에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두 번째 아픔을 겪게 됐다.

그는 "경연 나왔을 당시에도 혼전 임신으로 아이를 갖고 바로 이혼하고 싱글맘의 상태에서 경연을 나왔다. 끝나고 제대로 활동도 못 한 상황에서 재혼하고 또 아이를 출산하고 또 이혼했다는 말이 제가 생각해도 좋지 않게 봤을 거 같다"며 "그게 너무 무서워서 숨어 살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어서 죽은 사람처럼 지냈다"고 털어놨다.


특히 부모님의 반대에도 결혼을 강행한 그는 첫째 아들에게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그는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두 번이나 박았다고 많이 말한다"고 했다.

그는 "너한테 호의를 베푸는 건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부모님은 의심하라고 했다. 너무 호의가 심했다. 저는 순수하게 받아들였다. 나를 좋아해 주는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주변 분들은 다 의심했다. 우승 바로 후라. 임신하고 보니까 그 친구가 숨겨왔던 것들이 있었는데 제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너무 힘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정수연은 2010년 싱글 앨범 '죽도록 미워'로 데뷔했다. 이후 MBN '보이스퀸'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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