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속여 14세 男과 데이트" 산다라박, 돌연 "법적 대응" 고소 칼 빼들었다 [스타이슈][종합]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5.02.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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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산다라박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된 '2023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축하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3.09.21 /사진=김창현
가수 산다라박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된 '2023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축하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3.09.21 /사진=김창현
그룹 2NE1(투애니원) 멤버 산다라박(40)이 과거 나이를 속여 데이트를 했던 일화가 뒤늦게 논란이다.

작년 5월 산다라박의 유튜브 채널 'DARA TV'에는 멤버 공민지와 함께한 필리핀 여행기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산다라박은 14세 남성과 데이트를 했던 일화를 밝혔다. 그는 "한 남성이 내게 다가와서 전화번호를 물었다. 너무 귀여워서 내 번호를 줬는데, 14살이라고 하더라. 그 당시 나는 19살이었고, 데뷔하기 직전이었다. 그래서 내가 거짓말을 쳤다. 16세라고 한 뒤 데이트를 몇 번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두더지 게임도 하고 농구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데이트를 했다. 그러다 갑자기 내가 (투애니원으로) 데뷔를 했고, 방송에도 실제 나이가 공개됐다"라면서 "그 뒤로 그 친구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공민지는 "귀엽다"라며 "그 친구 사기 당했다"라고 웃어넘겼다.


하지만 이를 두고 해외 네티즌들은 "그녀가 한 일은 불법", "나이 속인 걸 자랑스럽게 밝히다니", "정말 걱정스럽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결국 산다라박 유튜브 채널 제작진은 문제가 된 발언을 삭제, 재편집했다. 이들은 최근 "영상의 내용 중 문화권에 따라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을 재편집하였다. 본 에피소드와 관련하여 아티스트를 향한 사실이 아닌 무분별한 추측 및 억측, 악의적인 비방은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는 단호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같은 강경 대응은 해외 네티즌들의 비판만 더욱 키웠다. "오해? 정당화 이 모든 게 너무 역겹다", "당신은 자신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그것에 대해 웃는 것은 미친 짓이다", "당신은 더 나은 도덕성을 가져야 한다. 산다라박이 스스로 말한 증거가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이 사람들을 고소할 수는 없다, 부끄러운 일이다. 나이를 속이는 건 '문화의 차이'가 아니라 도덕의 차이이다. 지금처럼 무시해서는 안 된다", "데이트를 한 건 문화적 차이가 아니라 다라의 선택이었다", "투애니원 팬으로서 너무 실망스럽다. 자신이 저지른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사과 대신 문제를 무시하기로 결정했다. 네가 한 일이 잘못되었다는 걸 빨리 깨닫기를 바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난 더 이상 너와 네 그룹의 팬이 아닐 거 같다", "문화 차이? 필리핀에선 나이를 속여 데이트하는 게 정상이라는 거냐. 정말 말문이 막힌다", "누구도 그녀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았다. 산다라박 본인이 14세와 데이트하기까지 나이를 거짓말했다고 자랑스럽게 밝혔다" 등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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