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이다' JMS 피해자 메이플, 중화권 톱스타와 결혼했다 [스타이슈]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5.02.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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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력신, 메이플 부부 /사진=가나안
방력신, 메이플 부부 /사진=가나안
왼쪽부터 메이플, 방력신 부부
왼쪽부터 메이플, 방력신 부부
메이플이 아픔을 딛고 중화권 스타 방력신(팡리선)과 결혼, 뜨거운 응원 물결이 일고 있다. 그는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에서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성폭력 범죄를 폭로한 인물이다.

방력신은 14일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여기서 결혼했다"라고 밝히며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홍콩01 등 주요 외신들 또한 "방력신이 메이플과 결혼했다"라며 "방력신은 2023년 메이플과 14세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연애 사실을 공개, 안정적인 관계를 이어갔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방력신은 메이플이 2023년 '나는 신이다'에서 피해자로서 정명석이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저지른 성폭력 범죄를 폭로했을 당시 공개적으로 지지에 나선 바 있다. 그는 "메이플과 한국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라고 표명하기까지 했었다.

그간 메이플을 도와온 김도형 단국대 교수 또한 14일 JMS 이탈 신도들의 커뮤니티 '가나안'에 "메이플의 남자친구, 아니 메이플의 남편을 소개한다. 메이플의 남편은 홍콩뿐만 아니라 중국 본토와 대만에서도 이름만 들으면 모두가 아는 너무나 유명한 가수 겸 배우이다. 한마디로 '스타'"라고 알렸다.


이어 "메이플이 또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해 본인의 모든 걸 던졌다는 것은 여러분도 모두 아실 것"이라며 "다큐멘터리 주인공 메이플이 드라마, 아니 동화 속 주인공이 됐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나는 신이다'의 조성현 PD도 "메이플의 남친구는 아무런 위험도 없어 보이는 장소에서도 메이플의 곁을 지키며 주변을 살피는, 자상하고 사랑이 넘치는 남자"라며 "메이플에게 벌어진 이 기적과도 같지만 당연한 이야기가 다른 탈퇴 생존자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메이플은 홍콩 국적으로 '나는 신이다'에서 정명석 JMS 총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달 9일 준강간·준유사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정명석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호주 국적 여신도, 한국인 여신도를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메이플은 기자회견에서 "이렇게까지 싸운 것은 오직 더 이상 피해자가 없도록 정명석을 막고 싶은 마음이었다. '나는 신이다'가 없었으면 이렇게 관심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력신과는 '나는 신이다' 공개 이전부터 사랑을 키웠다. 두 사람은 1심과 대법원 선고 때 한국에 함께 입국해 법정에 출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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