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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의 재판 소식을 알린 영국 매체. /사진=영국 BBC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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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을 마치고 나온 황의조가 고개 숙이고 있다. /사진=뉴스1 |
'국제 망신' 황의조 집행유예 英 BBC 대서특필 "韓 스트라이커, 불법촬영 혐의로 선고받아"
국제 망신이다.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33)의 선고 소식이 영국 유력지까지 퍼졌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한국 축구 선수 황의조가 여성과의 성적 관계를 불법적으로 촬영한 혐의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매체는 "황의조는 잉글랜드의 노리치 시티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활약했고 현재 튀르키예 구단인 알란야스포르에서 뛰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는 'BBC'의 주요 기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14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의조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덧붙여 황의조는 20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감도 명령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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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재판 소식 기사. /사진=영국 BBC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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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전 축구 국가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선고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재판부는 "황의조는 4회에 거쳐 휴대전화로 성관계 장면을 피해자 의사에 반해 촬영했다. 법행 횟수와 촬영물의 구체적 내용을 비춰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재하는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겪었다. 불법촬영의 사회적 심각성을 고려해 엄히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이유를 들었다.
다만 재판부는 "제3자가 유포한 영상과 자신만으로는 피해자의 신상을 특정하기 어렵고 공소 제기 이후 (황의조가)피해자를 위해 상당한 금액을 공탁했다. 현재까지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임을 참작했다"고 전했다.
선고 후 황의조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라고 연신 답하다가도 '팬들에게 할 말이 없나'라는 질문에 "축구팬들에게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해에도 'BBC'는 황의조의 첫 재판 당시 "황의조는 서울에서 열린 재판에서 '실망을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며 "황의조의 형수는 작년 6월 그를 협박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유포했다. 그녀는 협박 혐의로 지난 9월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았다"고 알렸다. 당시 검찰은 황의조에 징역 4년을 구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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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전 축구 국가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선고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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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치 시티 소속 당시 황의조. /사진=노리치시티 공식 SNS |
심지어 'BBC'는 황의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노팅엄 소속이었을 때인 2023년 11월 "노리치 시티 임대생인 황의조는 동의 없이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는 동안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며 "그는 혐의를 부인했다. 노리치는 황의조의 혐의를 알고 있다. 구단은 황의조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때 한국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황의조의 국가대표 경력은 사실상 끝났다. 대한축구협회는 2023년 12월 황의조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당시에도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팀에 선발하지 않는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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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사진제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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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