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안 팔면 어리석은 짓" 900억 이적설 떴다, 태업설→사우디행 소문 재등장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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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3·토트넘)을 높은 가격에 팔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 스카우트 출신 브라이언 킹의 주장을 빌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낸 10년의 시간이 올 여름 끝날 수 있다"거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킹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1년 남았고, 그는 30대 초반"이라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판매하기 위해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00억 원)를 원할 것 같다. 손흥민은 경기장 밖에서도 구단에 많은 것을 가져다준다. 그를 보기 위해 토트넘 홈 경기장을 찾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보라. 매주 얼마나 오는지 모르겠지만, 손흥민을 보기 위해 항상 한국에서 많은 사람이 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6골 7도움을 기록, 이전과 비교하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리그 14위라는 토트넘의 충격 부진과 맞물려 거센 비난이 일어났다. 심지어 좋지 않은 소문까지 등장했다. 앞서 영국 더 보이 홋스퍼는 "손흥민 등 토트넘 선수들이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태업설을 제기했다.

이적설도 끊임없이 나오는 중이다. 튀르키예에선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페네르바체는 토트넘을 이끌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그때 인연을 앞세워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낸다는 것이다. 튀르키예 매체 사바는 "페네르바체가 최근 영입을 문의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꼽힌다. 킹이 주장한 손흥민의 이적료 '900억'을 맞출 수 있는 곳이다. 토트넘홋스퍼뉴스도 "토트넘은 손흥민 판매에 열려 있는 듯하다"면서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에 대해 5000만 파운드를 제의를 받을 경우 이를 수락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짓일 것이다. 손흥민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재계약을 맺지 않고 올 여름 손흥민을 팔지 않는다면, 그를 자유계약선수(FA)로 잃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오래 뛰었다는 이유로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음에도, 지금이 인연을 끊을 적절한 시기인 듯하다"면서 "만약 사우디의 관심이 다시 커진다면 5000만 파운드 이적료는 말도 안 되는 일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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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사우디 리그는 오래 전부터 막대한 돈을 앞세워 슈퍼스타를 끌어모으고 있다. 손흥민도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실제로 사우디 명문 알 이티하드는 이미 손흥민의 영입을 시도했으나, 손흥민의 잔류 의지에 막혀 영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진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손흥민 영입에 나설 수 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TBR풋볼도 "사우디는 손흥민에 대해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흥민이 이적에 관심이 있는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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