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실망스럽다" 강한 비판→오히려 EPL 이적 기회... '그런데' 예상치 못한 '리버풀 변수' 나왔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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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골든보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경기력 부진을 이유로 강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기회가 될 수 있다.

축구전문 풋붐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축구 전문가 피에르 메네스의 주장을 빌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부진한 성적에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PSG는 지난 12일에 열린 브레스트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이강인도 교체 출전했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슈팅 1개가 빗나갔다. 이에 메네스는 "이강인은 패스의 90%를 뒤로 보내고 상대와 맞서지 않는다. 비효율적인 이강인을 보면 실망스러워진다"고 혹평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출전시간도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이다.

풋붐도 "유명 축구전문가 메네스가 이강인이 팀에 기여한 바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다른 팀 동료들과 비교했을 때 이강인은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면서 "이강인은 자신이 가치를 입증하고 시즌이 지날수록 팀에 더 적응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의 이적설이 뜨고 있어 새로운 도전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 차기 행선지는 EPL이다. 앞서 축구 전문가 다니엘 리올로는 PSG가 이강인 등 여러 선수를 묶어 잉글랜드 뉴캐슬 공격수 알렉산더르 이삭의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PSG토크에 따르면 리올로는 "PSG라면 이삭 영입에 집중하지 않겠는가"라면서 "PSG는 이삭을 데려오기 위해 곤살루 하무스, 랑달 콜로 무아니를 바꿀 수 있을까. 여기에 마르코 아센시오를 추가하면 된다. 또 이강인도 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PSG는 'EPL 핫 공격수' 이삭을 영입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다. PSG는 슈퍼스타들을 보유했으나 공격진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하무스는 부진에 빠졌고 무아니도 부활의 조짐이 보이지 않아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임대 이적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 아센시오 등을 가짜 공격수(펄스 나인)로 놓는 전술을 썼다. 최근에는 우스망 뎀벨레가 잘해줘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장기적인 공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새로운 영입이 필요해 보인다. 협상이 순조롭게 흘러간다면 이강인의 EPL 이적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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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하지만 변수가 있다. 이삭을 원하는 팀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 올 시즌 EPL 1위를 달리는 리버풀도 그중 하나다.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인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이삭의 이적에 대해 "리버풀은 영입생이 한 명 필요하다. 만약 리버풀이 리그 정상에 오르고, 이삭이 떠난다면 당연히 리그 우승 팀을 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삭 영입 팀으로 PSG, 아스널 등이 떠올랐는데, 매력적인 행선지는 리버풀이 추천한 것이다. PSG의 이삭 영입 협상이 틀어진다면 이강인 EPL 이적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스페인 빅클럽 바르셀로나도 이삭에게 관심이 있다. PSG토크는 스페인 엘치링기토의 보도를 빌려 "바르셀로나가 이삭을 노리고 있다"면서 "이삭은 바르셀로나의 여름 이적시장 주요 타깃이다. 바르셀로나는 연락을 취했고, 이삭 측 반응도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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