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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이 무해한 즐거움으로 금요일 힐링 프로그램에 등극했다.
14일 방송된 tvN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연출 김관태)' 1회에서는 컨츄리즈 에드워드리, 변요한, 고아성, 신시아의 첫 만남부터 사람 냄새와 음식 냄새로 가득했던 강원도에서의 첫 여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1%, 최고 3.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1%, 최고 3.3%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변요한이 여수, 고아성이 안동, 신시아가 강원도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된 가운데 컨츄리즈는 다양한 주방용품과 양념, 커피머신, 냉장고 등이 있는 트레일러와 함께 첫 번째 목적지인 강원도로 떠났다. 특히 대왕문어, 양미리, 메밀까지 강원도의 식재료를 직접 맛보고 영감을 얻는 에드워드리의 모습이 인상을 남겼다.
주문진항에서 겨울 대표 식재료 문어를 구입한 컨츄리즈는 어시장에서 바로 삶은 신선한 대왕문어를 맛보게 됐다. 대왕문어 본연의 맛과 초고추장을 곁들인 한국의 맛에 매료된 에드워드리는 겨울 별미 양미리도 만났다. 양미리 작업장에서 양미리로 만든 양미리 구이, 양미리 알찜, 양미리 조림을 맛보고 양미리 조림 레시피도 배운 것.
메밀요리 월드 마스터 오숙희 명인에게는 쓴 메밀면, 메밀전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에드워드리를 쥐락펴락하는 명인과 긴장한 에드워드리의 케미스트리가 웃음을 자아냈다. 에드워드리는 주방에서 보스 같았던 명인을 언급하며 "명인의 주방에 들어가는 순간 제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죠. 그런 식으로 상호작용을 하는 게 너무 재밌었어요"라고 말했다.
메밀 국수를 시작으로 메밀 비빔 국수까지 푸짐한 식사를 한 에드워드리는 "여러 가지 강한 맛들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거든요. 저한테는 정말 획기적이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하며 "오늘 이거 먹어서 제 인생이 바뀌었어요"라고 명인의 완벽했던 식사를 극찬했다.
무엇보다 고대하던 에드워드리의 첫 번째 요리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드워드리는 물 없이 삶은 문어를 구워 씨앗 젓갈을 넣은 젓갈 치미추리 소스와 먹는 '味(미)친추리 문어구이'로 고아성과 신시아에게 감동의 맛을 선보였다. 과연 '味친추리 문어구이'를 이을 에드워드리의 다음 요리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렇듯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은 강원도에서 여러 가지 제철 식재료들을 접하고 맛보는 생생한 경험과 현지인에게 배우는 요리, 먹음직스러운 한 상으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에드워드리 가족의 한국 입국 당일 공항으로 마중 나간 변요한의 훈훈함은 물론 에드워드리를 돕는 고아성의 빠른 눈치와 센스, 신시아의 '맛잘알' 면모까지 컨츄리즈의 각양각색 캐릭터는 재미를 배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