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감 찾았다' 윤이나, LET 사우디 레이디스 '이틀 연속 노보기' 13위... 이소미·김민선, 단체전 우승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2.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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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AFPBBNews=뉴스1
윤이나. /AFPBBNews=뉴스1
윤이나(22)가 이틀 연속 노보기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윤이나는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어 버디만 4개를 잡아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20위에서 공동 13위로 상승했다.


선두 지노 띠띠꾼(태국)에 6타 뒤졌다. 세계랭킹 4위 띠띠꾼은 이번 대회 최고 스타 중 하나다.

지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아픔을 씻어내는 분위기다. 앞서 윤이나는 LPGA 투어 데뷔전이었던 파운더스컵에서 2라운드 컷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특히 2라운드에서 보기 6개를 범하는 등 이틀 동안 총 10개의 보기를 내주며 흔들렸고, 결국 출전 선수 119명 중 공동 94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는 1라운드 노보기 3언더파에 이어 2라운드도 노보기로 마치는 등 새 드라이버에 잘 적응해 안정감을 찾았다.


지난 2022년 KLPGA에 데뷔한 윤이나는 첫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해 대회 우승 뒤 오구 플레이를 뒤늦게 신고하며 논란이 됐고, 대한골프협회(K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그에게 3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두 징계 모두 1년 6개월로 줄어들면서 지난해 4월 복귀했다.

이소미. /사진=LET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이소미. /사진=LET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한편 이소미(26)가 대회 단체전 정상에 올랐고 개인전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했다. 그는 2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민선은 8언더파 공동 6위다.

이소미와 김민선(22)은 2라운드까지 성적으로 결정되는 단체전에서 우승을 합작했다.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팀장으로 지명된 이소미가 김민선을 팀으로 선택했고 여기에 에이미 테일러(잉글랜드), 나스타샤 나다우드(프랑스)가 팀으로 배정됐다. 이소미 팀은 34언더파를 합작해 우승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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