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극찬 "양민혁이 다 만들었다" 첫 선발 '환상 도움+평점 7.7' 호평... '무서운 韓 19세 특급' 유럽 정복 시작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2.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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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왼쪽)이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MA트레이드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33라운드 경기 중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퀸즈파크레인저스(QPR)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한국 최고 유망주의 유럽 정복이 시작됐다. 양민혁(19)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임대 이적 후 첫 선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작렬하며 주전 경쟁 파란불을 켰다.

QPR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MA트레이드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33라운드에서 더비 카운티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후반 18분까지 뛰며 맹활약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양민혁은 1도움을 포함해 패스 성공률 87%(13/15), 키패스 2회, 드리블 성공 2회, 볼 경합 성공 4회 등을 기록했다. 더불어 양민혁에 평점 7.7을 주며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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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왼쪽)이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MA트레이드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33라운드에서 QPR의 득점이 터지자 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퀸즈파크레인저스(QPR)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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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왼쪽)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MA트레이드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후 포옹하고 있다. /사진=퀸즈파크레인저스(QPR)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럽 진출 후 첫 선발 출전 기회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지난해 7월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한 양민혁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QPR 임대 이적을 택했다. 앞선 세 경기에서는 모두 교체로 뛰며 새 소속팀 적응에 집중했지만, 네 번째 경기에서 사령탑의 눈에 들며 스타팅에 이름을 올렸다.

양민혁은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13분 일라스 셰어의 골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재빠른 돌파 후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작렬했다.


영국 유력지도 양민혁의 도움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BBC'는 득점 과정을 두고 "셰어는 경기가 끝나기까지 30분 넘게 남았을 때 양민혁이 만들어낸 멋진 움직임을 마무리했다"고 평했다.

QPR은 이날 승리로 33경기 11승 11무 11패 승점 44를 기록하며 11위를 탈환했다. 최근 세 경기에서 QPR은 2승 1패를 거두며 승격 플레이오프(PO)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6위 웨스트브롬위치(32경기 47점)와 불과 3점 차이다.

더비전에 QPR은 마이클 프레이를 원톱 공격수로 내세우고 사이토 고기, 셰어, 양민혁을 2선에 배치했다. 샘 필드와 조너선 바란이 중원을 구성하고 케네스 팔, 로니 에드워즈, 스티브 쿡, 지미 던이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파울 나르디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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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MA트레이드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33라운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 /사진=퀸즈파크레인저스(QPR)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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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월과 경기 중 몸을 푸는 양민혁. /사진=퀸즈파크레인저스(QPR)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반 21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셰어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QPR에 리드를 안겼다. 35분에는 사이토의 추가 득점으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전반전은 QPR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양민혁의 발끝이 빛났다. 후반 13분 양민혁은 절묘한 터치로 공을 잡은 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었다. 셰어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하며 도움을 기록했다. 양민혁의 잉글랜드 진출 후 첫 공격포인트다. 이후 QPR은 21분 네 번째 골까지 작렬하며 4-0 대승을 완성했다.

연일 호평 일색이다. 밀월과 경기에서 양민혁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영국 현지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당시 'BBC'는 양민혁에 대해 새로 임대 영입한 양민혁이 투입되면서 QPR은 상대 최종 수비에서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조명했다.

QPR 임대 이적은 옳았다. 양민혁은 점점 출전 기회를 늘리며 잉글랜드 적응에 파란불을 켰다. 토트넘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던 양민혁은 강원FC 소속 당시 K리그1 데뷔 시즌에 최우수 선수(MVP) 후보까지 오른 재능답게 QPR에서 능력을 입증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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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밀월과 경기 전 선수단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퀸즈파크레인저스(QPR)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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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QPR 팬들에게 인사하는 양민혁. /사진=퀸즈파크레인저스(QPR)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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