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이강인 필요하다고 했는데... 마침 PSG '판매 선언'→올 여름 이적시킨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1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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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FPBBNews=뉴스1
'골든보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을 방출 명단에 올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 알레스파리는 15일(한국시간) 메르카토의 보도를 빌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팀 감독의 박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판매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24경기에서 6골 4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시즌 초반과 비교해 경기력이 떨어진 모습이다. 게다가 최근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주전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강인의 출전시간도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이다. 더 나아가 PSG가 이강인을 판매할 것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매체는 "PSG에서 이강인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엇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강인이 팀을 떠난다고 해서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유럽 빅클럽들이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EPL 구단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강인은 지난 1월만 해도 아스널,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과 연결됐다. 최근에는 아스널이 강력한 영입팀으로 떠올랐다. 매체는 "지난 1월에도 이강인의 이적 소문이 있었다. 이강인이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아스널도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 언급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영국 아스널 코어는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 등 넓게 플레이할 수 있다. 아스널에 좋은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반드시 필요한 영입이라고 강조했다.


'EPL 2위' 아스널은 지난 1월 이강인 영입에 실패했다. 이강인뿐만 아니다. 공격수 하나 데려오지 못했다. 이것이 부메랑이 돼 팀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줄부상 때문이다. 아스널은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가 지난 1월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이보다 앞서 '에이스' 부카요 사카가 햄스트링 파열로 수술을 받아 몇 달간 결장해야 한다. 여기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도 햄스트링을 다쳐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무영입'의 실수를 인정했다. 최근 아르테타 감독은 1월 이적시장 선수 영입 실패와 관련해 "실망스럽다"고 털어놓았다. 영국 90MIN는 "아르테타 감독은 제수스와 사카를 잃었고 지난 1월 선수를 영입하지 못해 아쉬움을 표했다"고 전했다. 올 여름에는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PSG가 이강인의 판매를 결정했다면 아스널 이적 가능성은 더 높아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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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갑부구단' 뉴캐슬도 행선지가 될 수 있다. 앞서 축구 전문가 다니엘 리올로는 PSG가 이강인 등 여러 선수를 묶어 잉글랜드 뉴캐슬 공격수 알렉산더르 이삭의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PSG토크에 따르면 리올로는 "PSG라면 이삭 영입에 집중하지 않겠는가"라면서 "PSG는 이삭을 데려오기 위해 곤살루 하무스, 랑달 콜로 무아니를 바꿀 수 있을까. 여기에 마르코 아센시오를 추가하면 된다. 또 이강인도 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캐슬도 팀 미드필더 미구엘 알미론의 이적설이 돌고 있어 보강이 필요하다. 공격진 뎁스도 두터운 편이다. 올 시즌 유럽대항전 티켓까지 따낸다면 선수 보강은 필수 과제일 수밖에 없다. 올 시즌 뉴캐슬은 리그 6위(승점 41)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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