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코리안 더비서 결승포+MOM 등극! '지성, 나 봤지?' 배준호 환상 발리 골... 스토크, 스완지에 3-1 완승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2.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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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사회관게망서비스(SNS)
배준호.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사회관게망서비스(SNS)
코리안 더비에서 배준호(22·스토크 시티)가 엄지성(23·스완지 시티)을 상대로 웃었다. 시즌 1호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린 배준호가 스토크에 승리를 안겼다.

스토크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3라운드에서 스완지를 3-1로 완파했다.


이날 결과로 스토크는 32경기 승점 35를 기록하며 강등권인 22위 더비 카운티(29점)와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스완지는 33경기 승점 37로 17위다.

코리안 더비였다. 배준호와 엄지성 모두 각각 소속팀의 선발로 나섰다. 배준호는 4-2-3-1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윙어를 맡았고 엄지성은 5-4-1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를 책임졌다.

배준호는 보란 듯이 환상적인 결승포를 터트렸다. 후반 28분 배준호는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뒷공간을 파고든 뒤 절묘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토크는 배준호의 득점으로 2-1 리드를 잡았다.


배준호가 스완지 시티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사회관게망서비스(SNS)
배준호가 스완지 시티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사회관게망서비스(SNS)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결승골을 기록한 배준호를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했다. 배준호는 평점 8.3을 기록하며 빛났다. 매체에 따르면 배준호는 90분 풀타임을 뛰며 패스 성공률 95%(19/20), 드리블 성공 1회, 크로스와 롱패스 각각 1회씩을 기록했다.

원샷 원킬이었다. 날카로운 돌파와 동료의 기회를 만드는 데 집중한 배준호는 단 한 번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0경기 동안 득점이 없었던 배준호는 시즌 1호골(5도움)을 신고하며 모처럼 웃었다.

엄지성은 후반 44분에 교체됐다. '풋몹'은 엄지성에 평점 6.6 무난한 점수를 줬다. 엄지성은 키패스1 회와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 크로스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올 시즌 24경기 중 선발 기회를 19번 잡은 엄지성은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엄지성. /사진=스완지 시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엄지성. /사진=스완지 시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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