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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LG에서 활약했던 케이시 켈리(왼쪽에서 3번째)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스쿨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LG 스프링캠프를 찾아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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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삼성전이 6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선발 켈리가 완봉승을 거둔 후 인터뷰를 하며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켈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스쿨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LG 스프링캠프를 방문했다.
LG 구단에 따르면 켈리는 선수단을 놀래켜주고 싶은 마음에 선수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훈련장을 방문했다. LG 스포츠 김인석 대표이사는 6년간 LG 트윈스에서 뛰어준 켈리에게 감사패와 활약상이 담긴 사진 앨범을 선물했다.
2019년 LG에 입단해 한국과 인연을 맺은 켈리는 외국인 같지 않은 외국인 투수로 야구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실력적으로도 뛰어나서 매년 160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도 163경기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 989⅓이닝 753탈삼진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자연스레 재계약을 거듭해 LG 구단 최장수 외인이 됐고, 관련 기록을 여럿 깨부쉈다. 특히 2022년 16승으로 2001년 신윤호 이후 21년 만에 LG 출신 다승왕이 됐다. 2023년에는 가을야구에서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로 맹활약하며 LG에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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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LG에서 활약했던 케이시 켈리(맨 왼쪽)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스쿨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LG 스프링캠프를 찾아 LG 김인석 대표이사와 감사패를 들고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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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LG에서 활약했던 케이시 켈리(왼쪽)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스쿨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LG 스프링캠프를 찾아 박동원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
하지만 나이로 인한 하락세를 어찌 할 수 없었고 끝낸 7월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자신의 LG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이때 열린 고별식에서는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고별식 당시 켈리는 "LG 홈 팬들 앞에서 한 번 더 던지고 싶었다. 그리고 나와 5년 반 동안 함께해준 동료들과 한 번 더 하고 싶었다"며 "5년 반이라는 시간은 내게 굉장히 특별한 순간이었다. 이런 세리머니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다. 눈물을 잘 참았는데 고별식이 시작되니까 계속해서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고 진심을 전해 팬들을 울렸다.
그 마음이 LG를 떠난 지금도 변치 않은 모습이다. 가족들과 함께 스프링캠프를 만난 켈리는 오랜만에 만난 선수단 및 직원들을 한 명 한 명 직접 인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켈리는 "동료들이 많이 보고 싶었다. 오늘 야구장에 나와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팀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 전부 그리웠다. 동료들이 시즌 준비를 잘해서 올해 좋은 일이 생기길 기원한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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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LG에서 활약했던 케이시 켈리(맨 왼쪽)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스쿨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LG 스프링캠프를 찾아 LG 김인석 대표이사와 앨범을 들고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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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LG에서 활약했던 케이시 켈리(왼쪽)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스쿨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LG 스프링캠프를 찾아 오지환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