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대만 공연서 10초 묵념 "서희원=내 형수..구준엽 아픔에 슬퍼해" [스타이슈]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2.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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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가수 비(본명 정지훈)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딴따라 JYP'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8.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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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과 구준엽/사진=보그 타이완
가수 비가 대만배우 서희원을 애도했다.

비는 지난 15일 대만 가오슝 팝 뮤직 센터에서 '스틸 레이닝 아시아 투어'를 열었다.


이날 콘서트 말미 비는 그룹 클론 구준엽의 아내인 서희원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는 "가장 사랑하는 선배, 구준엽 형님은 K팝에서 존경 받는 사람"이라며 "그의 아픔에 모두 슬퍼하고 있다. 돌아가신 분은 내 형수다. 비록 한 번도 만난 적 없지만, 구준엽 후배로서 여기 왔으니 애도하고 싶다. 모두 10초간 묵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 볼 수는 없지만, 멀리서 기도하고 싶다"며 "구준엽을 응원하고 지지해 달라. 그는 최고의 선배이고, 매우 정직하고 친절하다"고 전했다.


한편 서희원은 왕소비와 2011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여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다시 만나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인 지난 2일, 서희원은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유족들은 자연장의 일종인 수목장(樹木葬)을 신청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사망 이후 "나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면서 "지금 나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어 "내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 나는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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