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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
영국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축구전문가에게 '리더가 아니다'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토트넘 팬들이 집단으로 이를 반격했다"고 전했다.
앞서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은 더 이상 적합한 주장이 아니다"라면서 "그는 훌륭하고 클럽에 충성스러운 선수이지만, 힘든 순간 팀을 하나로 모아야할 때 나설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주장은 앞에서 선수단을 이끌고, 팀을 잡고 벼랑 끝에서 끌어올릴 줄 알아야 한다. 이제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뺏어 다른 사람에게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8승3무13패(승점 27)로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승점 17)와도 격차가 크지 않다. 선수단 전체가 큰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팀 주장, 에이스라는 이유로 비난의 강도가 심각할 정도다.
현재 오하라는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올 시즌 토트넘이 부진하자, 특히 손흥민에게 지속적인 비난을 퍼붓고 있다. 앞서 오하라는 "손흥민의 전성기가 끝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당시 토트넘 팬들은 오하라의 주장에 반발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토트넘 팬들은 참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한 팬은 "실제로 손흥민이 없어져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겪어봐야 알 것이다. 몇몇 사람들은 부상 위험 속에서도 건강을 유지하는 선수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고 밝혔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이 골을 넣지 못하는 것은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때문"이라고 두둔했다.
한 팬은 "손흥민의 기록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 예전처럼 달릴 수는 없지만, 모든 부상을 생각하면 괜찮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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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몸을 푸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매체는 "올 시즌 손흥민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2015년부터 토트넘을 위해 활약한 플레이로 인해 많은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많은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을 감싸 안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