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 화났다! "손흥민 없어져야 알겠는가, 이런 선수 어딨나"... "주장감 아냐" 저격→강력 반발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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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 팬들의 분노가 터졌다. '캡틴' 손흥민(33·토트넘)을 향해 근거 없는 비난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영국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축구전문가에게 '리더가 아니다'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토트넘 팬들이 집단으로 이를 반격했다"고 전했다.


앞서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은 더 이상 적합한 주장이 아니다"라면서 "그는 훌륭하고 클럽에 충성스러운 선수이지만, 힘든 순간 팀을 하나로 모아야할 때 나설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주장은 앞에서 선수단을 이끌고, 팀을 잡고 벼랑 끝에서 끌어올릴 줄 알아야 한다. 이제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뺏어 다른 사람에게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8승3무13패(승점 27)로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승점 17)와도 격차가 크지 않다. 선수단 전체가 큰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팀 주장, 에이스라는 이유로 비난의 강도가 심각할 정도다.

현재 오하라는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올 시즌 토트넘이 부진하자, 특히 손흥민에게 지속적인 비난을 퍼붓고 있다. 앞서 오하라는 "손흥민의 전성기가 끝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당시 토트넘 팬들은 오하라의 주장에 반발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토트넘 팬들은 참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한 팬은 "실제로 손흥민이 없어져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겪어봐야 알 것이다. 몇몇 사람들은 부상 위험 속에서도 건강을 유지하는 선수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고 밝혔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이 골을 넣지 못하는 것은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때문"이라고 두둔했다.

한 팬은 "손흥민의 기록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 예전처럼 달릴 수는 없지만, 모든 부상을 생각하면 괜찮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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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몸을 푸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21경기에서 6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에서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 중 한 명이다. 팀 득점 공동 4위, 팀 어시스트 부문 1위에 올랐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시즌 평점 7.21을 주었다.

매체는 "올 시즌 손흥민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2015년부터 토트넘을 위해 활약한 플레이로 인해 많은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많은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을 감싸 안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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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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