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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울산HD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울산은 16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안양에 0-1로 졌다.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승격팀 안양과 홈 경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안양은 창단 후 첫 K리그1 승리를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따냈다.
두 경기 연속 패배아. 울산은 지난 12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안양과 K리그1 개막전에서도 패배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쉴 틈이 없는 울산은 오는 19일 산둥 타이산(중국)과 ACLE 경기까지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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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율(오른쪽)과 이창용(가운데)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후반전 김판곤 감독은 공격수 허율을 센터백으로 내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미드필더 김민혁을 빼고 공격수 야고를 투입한 직후였다. 김판곤 감독은 "허율을 영입한 이유다. 그런 역할을 쓰려고 준비 중이었다"며 "수비형 미드필더보다 허율을 남겨두는 게 세트피스에서 유리할 것 같았다"고 이유를 들었다.
전반적인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가 압박하려면 계속 킥을 날리더라. 미리 파악하고 있었다. 모따의 세컨드 볼을 대비했다"며 "사이드에서 크로스가 올라오고 모따가 득점을 터트리는 게 염려됐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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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따(가운데)가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