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모' 사유리 "대출 안 돼 매니저에 50만 원 빌려" 생활고 고백 [동치미][종합]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5.02.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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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모자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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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생활고를 고백했다.

사유리는 15일 오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그는 "아이가 없이 혼자 살 땐 경제적으로 괜찮았다. 연예인이니까 택시만 타고 다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내 사유리는 "하지만 지금은 택시 타는 게 가장 아깝다. 경기도 스케줄이 있어도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간다. 시간 참으면 1만 6000원 번다고 생각한다. 그 돈 있으면 아기한테 과일이나 고기를 사줄 수 있다"라며 엄마가 된 후 달라진 소비 습관을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이 없다. 반고정만 해서, 아슬아슬하다. 한 달 수입이 150만 원일 때도 있었다. 제가 신용카드도 없고 외국인이라 대출이 안 된다. 너무 힘들어서 매니저한테 50만 원을 빌렸다"라고 생활고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같이 사는 입주 이모님에게 몇 백만 원을 드려야 하는데 이건 늦게 드리면 안 된다는 생각에 아이 돌반지를 팔려고 했다. 돌반지, 치과에서 받은 금니도 갖고 금은방에 가려 했는데 마음이 이상하더라"라고 떠올렸다.

당시 통장 잔고가 15만 원뿐이었다고. 사유리는 "그래도 돌반지를 팔긴 싫어 휴대전화를 보며 돈이 들어오길 기도했는데 재방송 출연료가 들어왔다. 그때 처음으로 '신이 있구나' 생각했다"라며 "옛날에는 연예인이 돈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없을 땐 진짜 없는 게 연예인인 거 같다"라고 토로했다.

사유리는 2020년 11월 일본에서 아들 젠을 출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해외 정자은행을 통해 서양인의 정자를 기증받아 '자발적 비혼모'의 삶을 택해 큰 화제를 모았다.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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