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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인순이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한터뮤직어워즈 2024' 레드카펫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15 /사진=이동훈 photoguy@ |
1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선 전날(15일)에 이어 '32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4'(이하 '한터뮤직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인순이는 '인피니트 인스퍼레이션 아이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전 제가 시상을 하러 나온 줄 알았다. (상을 받아서) 기분 좋게 당황스럽다. 저한테 이 상을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얼떨떨해했다.
이내 그는 "선배님들께서 해오신 게 기억나는 순간이다. 선배님들이 멋지게 길을 닦아주셨기에, 지금의 K팝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며칠 전 저희 곁을 떠나간 송대관 선배님을 기억하는 밤이 되겠다"라고 전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또한 인순이는 "약간의 힘든 상황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잃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것을 목표로 열심히 노래해 왔다. 그래서 제 노래마다 희망, 긍정이 보일 거다. 그래서 지금까지 노래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제가 노래를 부른 지도 벌써 47년이 되었다. 앞으로도 뒤를 돌아볼 줄 아는 그런 가수가 되겠다. 그리고 후배님들, 여러분도 47년 후를 무대에서 맞이했으면 좋겠다. 제가 응원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터뮤직어워즈'는 세계 유일의 실시간 음악차트 한터차트의 운영사인 한터글로벌이 주최·주관하는 시상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