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키패스 4회! 英 현지 칭찬, '평점 7.8'→토트넘, 맨유 1-0 격파... 돌아온 부주장·GK 폭풍 활약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1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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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3·토트넘)이 공격 포인트 없이도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부주장, 수문장도 돌아와 폭풍 활약을 선보였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2연승에 성공, 시즌 성적 9승3무13패(승점 30)로 리그 12위로 뛰어올랐다. 쉽지 않겠지만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유럽대항전 티켓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반면 맨유는 8승5무12패(승점 29) 리그 15위로 떨어졌다.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의 성적표는 현재까지 4승2무8패. 사령탑 교체로 반전을 노렸으나 제대로 실패했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은 선발 출장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팀 결승골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13분 손흥민의 발리 슈팅이 수비진에 맞고 굴절됐지만,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이 재차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선방에 걸렸으나 골문 앞에 있던 제임스 매디슨이 가볍게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외에도 손흥민은 슈팅 3회, 키패스 4회, 패스성공률 90%로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전매특허인 드리블 돌파도 2차례 성공했다. 태클 1회, 걷어내기 1회 등도 올리며 공수에서 분주히 움직였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높은 평점 7.8을 부여했다. 영국 축구전문 90MIN의 평점도 같았다. 또 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의 평점은 7.5,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은 7.14였다. 영국 풋볼런던도 "손흥민 슈팅이 매디슨의 골로 이어졌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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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제임스 매디슨이 포옹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날 토트넘은 핵심 전력들이 돌아와 손흥민의 부담을 덜었다. 주인공은 매디슨과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 매디슨은 팀에 승점 3을 안기는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비카리오는 선방 6개를 해냈다. 특히 후반 13분 맨유 공격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낮게 깔아 찬 슈팅을 막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비카리오는 최고 평점도 가져갔다. 풋몹과 소파스코어는 평점 8.6,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8.37을 주었다. 90MIN도 "비카리오의 영향력은 눈에 띌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둘뿐만 아니라 토트넘은 윌슨 오도베르가 복귀전을 치렀고, 데스티니 우도기, 브레넌 존슨 등도 돌아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도 좋은 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반면 맨유는 오는 22일 상승세의 에버턴, 강등권인 18위의 입스위치를 만난다. 두 팀에도 발목이 잡힌다면 강등권과 격차는 더욱 좁혀진다. 불안한 위치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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