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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몸을 푸는 양현준. /사진=셀틱 SNS |
셀틱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6라운드 던디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셀틱은 리그 3연승에 성공, 시즌 성적 22승3무1패(승점 69)로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대한민국 공격수 양현준은 모처럼 선발 출전, 어시스트를 올려 브랜든 로저스 셀틱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최근 양현준의 상승세가 매서울 정도다. 이번 도움까지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1골 4도움을 기록, 공격 포인트를 5개나 생산했다. 로저스 감독이 선발 기회를 준 이유다. 그동안 양현준은 벤치에 머물 때가 많았는데 이번 활약을 통해 주전 경쟁이 더 뜨거워졌다.
양현준의 어시스트는 전반 23분에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양현준은 앞에 있는 캘럼 매그리거에게 전진 패스를 건넸다. 맥그리거는 화려한 드리블에 이어 정확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좋은 분위기를 잡은 셀틱은 전반 35분 조타가 추가골, 후반 39분에는 아담 이다가 쐐기골을 뽑아내 대승을 챙겼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양현준의 평점으로 7.7을 매겼다. 활약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은 6.77이었다. 양현준은 후반 26분 교체아웃됐다. 총 71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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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AFPBBNews=뉴스1 |
이날 양현준은 어시스트 외에도 슈팅 1회, 키패스 2회, 패스성공률 96%를 기록했다. 주로 코너킥 전담 키커를 맡았고, 태클도 1회 올려 수비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양현준은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1도움, 스코틀랜드컵 2도움까지 더해 모든 대회 1골 5도움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들어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