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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와이예스엔터테인먼트 |
가수 폴킴이 10주년 콘서트를 화려하게 마쳤다.
폴킴은 지난 8일부터 9일, 15~16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2025 폴킴 소극장 콘서트 <Sincerely yours>'를 펼쳤다. 관객과 더욱 가까이서 교감하기 위해 준비한 이번 공연은 일찌감치 4회 모든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감성 아티스트답게 오프닝부터 마음을 파고들었다. 그동안 발표했던 곡들의 가사를 편지 형태로 메시지를 완성해 가슴을 적셨다. '많은 게 변하겠지만/ 마음 깊숙이 간직한/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앨범처럼/ 한때 나의 전부/ 여전히 머물러 난 기억해' 등 10년 넘게 사랑해준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정성스레 전달했다.
폴킴은 공연 시작과 함께 끝까지 120분 간 쉼표 없이 달렸다. 현재의 자신을 만들어준 '모든 날, 모든 순간', '커피한잔할래요', '한강에서', '비' 그리고 신곡 '난 기억해' 등까지 23곡을 선사했다.
고품격 사운드는 소극장 공간과 어우러져 공연의 질감을 높였다. 모든 무대가 라이브밴드의 연주로 펼쳐졌고, 바이올린-비올라-첼로의 현악 3중주 오케스트라가 더욱 격조있는 사운드를 완성했다.
무대 역시 따뜻한 폴킴의 음악과 결을 같이했다. LED 스크린으로 여러겹 쌓는 방식 대신 포근한 집 안의 느낌을 살린 무대를 직접 제작했다. 화이트와 핑크를 주로 교차시킨 조명은 아늑한 감성을 더욱 살렸다.
폴킴은 "행복하고 감격스럽다. 지난 10년 동안 저의 목소리, 음악과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 순간 잊지 않고,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노래하고 더 가까이에서 공감하는 폴킴이 되겠다"고 전했다.
서울 4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폴킴은 21일 일본 도쿄, 23일 오사카에서 10주년 콘서트 'Sincerely yours'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