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점점 힘들어져"..최우식, '멜로무비' 속 감정신 고충 토로 [인터뷰②]

종로=이승훈 기자 / 입력 : 2025.02.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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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배우 최우식이 감정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놨다.

최우식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최우식은 유난히 감정 연기가 주를 이뤘던 '멜로무비'에 대해 촬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묻자 "많이 힘들었다"면서 "연기하면서 계속 배워가고 있다. 사실 감정 연기가 너무 많은데 내가 워낙 걱정이 많다 보니까 감정신이 있으면 한 달 전부터 걱정을 한다. 이번에도 부담이 많아서 현장에서 힘들어했는데 다행히 (김)재욱이 형도 있었고 감독님도 잘 챙겨주셨다. 하지만 힘들었다. 감정 연기하는 게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 예전에 영화 '거인' 찍을 때부터 첫 테이크가 좋고 다음에는 감정이 잘 안 잡히더라. 요즘에는 더 애쓰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 작품이다. 최우식을 비롯해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 등이 출연한다.

2022년 1월 종영한 SBS '그 해 우리는' 이후 약 3년 만에 로맨스 장르로 돌아온 최우식은 극중 영화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평론가가 된 영화광 고겸 역을 맡았다. 어디서든 특유의 다정함과 싹싹한 성격으로 사람들의 호감을 한몸에 받는 인물이다.


'그 해 우리는'에 이어 '멜로무비'로 이나은 작가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최우식. 그는 만약 이나은 작가에게 세 번째 러브콜이 온다면 이번에도 흔쾌히 수락을 할까.

최우식은 "정말 솔직하게 다시 하고 싶다"면서 "물론 다른 드라마도 너무 많지만 이나은 작가님과 같이 하면 너무 즐겁고 나를 콕 찌르는 대본이 너무 좋다. 작가님의 성향도, 작가님이란 사람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이랑 같이 일할 수 있는 게 행운인 것 같다. 이번에 내가 잘해서 반응이 좋아야 세 번째 기회가 있을텐데 또 왔으면 좋겠다. 너무 바로 하면 그러니까 조금 있다가 세 번째 작품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 작가님이 날 다시 쓰실지 모르겠지만"이라고 고백했다.

최우식의 차기작은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우주메리미'다.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콤, 쫄깃한 90일간의 위장 신혼 서바이벌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정소민과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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