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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겸, 故 김새론 /사진=김수겸 SNS |
김수겸은 17일 자신의 SNS에 "늘 너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 하겠다. 행복해라 정말. 늘 어디에 있든"이라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김새론은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먹먹함을 안겼다. 김수겸은 김새론과 과거 기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 한솥밥을 먹었지만, 김새론이 음주운전 논란으로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소속사를 떠났다.
앞서 지난 16일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4시 54분쯤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경찰은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김새론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사망 경위 등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6시 20분이다.
한편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해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 개봉된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그는 영화 '이웃사람', '도희야', '만신', '맨홀', 드라마 '여왕의 교실', '우수무당 가두심', '사냥개들' 등에 출연했다.
이 가운데 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등과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에 예정된 작품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연극 '동치미'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최근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를 알렸으나 유작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