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옆에서 트로피 들어올렸다, '샛별' 오베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김시우 24위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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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비그 오베리(오른쪽)가 타이거 우즈 옆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루드비그 오베리(오른쪽)가 타이거 우즈 옆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샛별' 루드비그 오베리(26·스웨덴)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 옆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오베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디테이셔널(총 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4억 7000만 원)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골프 황제' 우즈 재단이 주최했다. 우즈는 지난 5일 어머니가 별세해 대회에 출전하는 대신 호스트 역할을 맡았다. 우즈는 "어머니는 내 버팀목이었다"고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우승자 오베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오베리는 "우즈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모든 선수들의 우상"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오베리는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13~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8번 홀(파5)에선 2m 버디 퍼트를 추가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베리는 페덱스컵 포인트에서도 1위를 거머쥐었다. 오베리는 2023년 11월 RSM 클래식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1년 3개월 만에 투어 2승째를 따냈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가 2언더파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3오버파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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