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음악·연주" YB, '데뷔 30주년'에 맞은 새 전환점 [종합]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5.02.17 16:39YB(윤도현, 박태희, 김진원, 허준)는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새 EP '오디세이(Odyssey)' 발매 기념 청음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진모 음악 평론가가 진행을 맡았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YB는 지난 5일 선공개 싱글 '리벨리온(Rebellion) (feat.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을 발매했다.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르 전환을 알리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윤도현은 메탈 장르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메탈 음악을 좋아하고 오래 듣다 보니까 하고 싶어서 하게 됐다. 어릴 때 클래식 데스메탈을 듣다가 흥미를 잃어서 중단했다. 언젠가부터 하위 장르가 생기면서 흥미가 생겼다"며 "코로나랑 암 투병할 때 메탈 음악을 정말 많이 들었다. 힘이 됐다. 메탈을 들을 때는 무아지경에 빠지고 어려운 연주에 집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는 솔로 프로젝트로 하려다가 멤버들과 상의해서 어려운 길이지만 같이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태희는 "윤도현이 메탈 장르에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되게 고마웠다. 이런 걸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거기도 하고, 더 늦기 전에 자신 안에 잠재된 꿈의 음악을 우리와 함께해 줬다는 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험난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선공개 곡 '리벨리온'을 포함해 타이틀곡 '오키드(Orchid)'과 수록곡 '보이어리스트(Voyeurist)', '스톰본(StormBorn)', '엔드 앤드 엔드(End And End)', '데이드림(Daydream)' 등 총 6곡이 담겼다.
YB는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에 대한 자신감도 넘쳤다. 윤도현은 수록곡 '보이어리스트(Voyeurist, 관음자)'에 대해 "제목 자체는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이 극한의 고통에 시달리는 이야기가 담긴 모던 메탈의 곡이 앨범의 스타트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곡은 6곡 중 가장 먼저 쓴 곡이라고. 그는 "가장 처음으로 쓴 곡이다. 사회 자체가 관심이 필요할 때는 정작 관심이 없고 관심이 불필요하게 많을 때가 있다. 그런 이야기가 담겼다"고 밝혔다.
또 '스톰본'은 박태희가 작곡, 윤도현이 작사에 참여했다. 윤도현은 "'스톰본'은 유일하게 한국어로 가사가 돼 있다. 가사를 붙이면서 굉장히 행복감을 느꼈다. 제가 쓴 가사 중에 손꼽을 만한 가사가 나왔다. 이 곡이 사랑받고 안 받고를 떠나 가장 큰 업적으로 남기고 싶을 가사가 나와 애정이 크다"고 강조했다.
박태희는 "아무런 이야기를 안 하고 윤도현에게 줬는데 가사를 읽으면서 충격을 받았다. 이렇게 사방으로 날아갈 수 있는 온 우주 공간에 열려 있는 그곳에 빛처럼 같은 지점에 갈 수 있는지를 한참 이야기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YB를 응원하기 위해 가수 김수철이 자리하기도 했다. 그는 "YB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굉장히 사랑한다. 원래 음악 팬이다. 이번 음악을 들으면서 예전 마음의 고향으로 왔다고 생각해 기뻤다"고 말했다.
김수철은 "록이라고 해서 노랫말로 흘리거나 하지만 가사 전달이 정확하고 시원하다. 예전의 윤도현의 목소리나 지금이나 파워풀한 게 같다"며 "몇 년 전에 살짝 아팠다가 완치돼서 이번 앨범이 더 뜻깊은 앨범이라 생각한다. 다시 윤도현의 살아있는 음악, YB의 살아있는 연주라 너무 기뻤다"고 밝혔다.
한편 YB는오는 26일 신보 '오디세이'를 정식 발표한다. 이어 오는 3월 1일~2일 서울 롤링홀에서 클럽 공연 'YB : Metalogic'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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