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 제대로 神들렸다..대체불가 '코믹킹' 증명한 '킥킥킥킥'

이승훈 기자 / 입력 : 2025.02.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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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킥킥킥킥'
/사진=KBS 2TV '킥킥킥킥'


배우 이규형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격 중이다.

KBS 2TV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에서 이규형은 한때 잘나갔던 PD에서 콘텐츠 회사 대표로 새로운 한 방을 노리는 조영식 PD의 롤러코스터 급 인생을 그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그간 이규형은 영화 '핸섬 가이즈'부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등에서 믿고 보는 코믹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킥킥킥킥' 구성준 감독이 제작발표회 당시 "배우들의 앙상블 속에서 만들어지는 웃음이 중요한 우리 드라마에서 이규형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라고 밝혔던 것처럼, 이규형은 어떤 캐릭터와 만나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신들린 코믹 연기 퍼레이드로 그 믿음에 보답했다.

극 중 전국민의 사랑을 받던 예능 PD였지만 지금은 한 물 간 PD가 된 조영식(이규형 분)은 시작부터 지진희(지진희 분)와 티격태격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영식은 절연 10년 만에 재결합한 지진희와 불화설을 해명하기 위해 커플룩을 입고 듀엣 콘텐츠를 선보이는가 하면 회사의 공동 빌런 노인성(정한설 분)을 몰아내기 위해 지진희와 손발을 맞춰 시청자들의 응원을 유발했다.

하지만 '꼬꼬캠' 캠퍼 1호가 연쇄살인마로 밝혀지며 프로그램 조작 논란이 불거진 것도 모자라 속세를 떠나 절에 간 왕조연(전혜연 분) 작가가 캠퍼 1호와 함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에 조영식은 직원들과 함께 화려한 장우산 액션으로 왕조연을 구해내고 캠퍼 1호를 제압하며 '주작의 신'에서 단숨에 영웅으로 등극했다.


또한 조영식은 너튜브 10만 구독자 달성 기념으로 받은 실버 버튼을 두고 지진희와 치열한 쟁탈전을 벌였다. '킥킥킥킥 컴퍼니' 첫 회식을 준비하러 마트에 간 조영식과 지진희는 장보기 배틀을 벌이다 주변에 있던 어르신에게 꾸지람을 들었으며 취중에 택시를 타고 바닷가까지 가서 몸싸움을 하다 실버 버튼을 빠트리는 기행을 벌여 폭소를 안겼다.

이처럼 이규형은 콘텐츠를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 열혈 PD 그 자체로 분해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가득한 '킥킥킥킥'에서 '웃음의 무게중심'을 지키고 있다. '꼬꼬캠'이 편성 불발 위기에 놓이자 인맥을 총동원해 연락을 돌리고 직접 동료 PD들을 찾아가 읍소했으며 상황이 여의치 않자 '꼬꼬캠 영상회'를 진행해 OTT 채널 편성을 따내는 등 열정으로 가득한 PD의 면모를 실감나게 그려낸 것.

또한 새로운 한 방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불사하며 회사를 지키기 위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조영식이라는 인물의 다양한 면면을 보여주며 변화무쌍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선역과 악역, 로맨스와 장르물을 넘나드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구축된 이규형의 코믹 연기는 보는 이들의 기대를 200% 충족시키는 중이다. 이에 코믹 연기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는 이규형의 다음 활약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이규형의 새로운 코믹 연기 변신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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