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냐, 전북이냐' 2036 올림픽 유치 경쟁 '공동은 없다', 28일 후보지 결정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5.02.1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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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제38회 대한체육회 이사회 전경.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공동 개최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서울시 혹은 전라북도가 2036 하계 올림픽의 후보로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체육회는 17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제38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에선 대한테니스협회 관리단체 지정결의 취소, 회원종목단체 등급 심의, 각종 규정 제·개정, 2036 하계올림픽대회 국내 유치 신청도시 평가결과 등 4개의 안건에 대해 심의했다.

이번 이사회의 최대 쟁점은 2036 하계 올림픽을 유치할 도시를 선정하는 것이었다. 공동개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1988년 이후 48년 만에 유치에 나선다는 목표로 나선 서울은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반면 전라북도는 인근 지역과 분산 개최를 하며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국가 균형 발전 취지에도 발맞출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일단 공동 개최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2036 하계올림픽대회 유치희망도시 평가결과 심의과정에서 서울과 전북(전주)의 공동개최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지만 추가 안건의 상정을 위한 의사정족수 부족으로 공식 안건으로는 상정되지 못했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 비밀투표를 진행해 2036 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 임원 사임 ▲ 회원단체(종목) 회장 인준 결과 ▲ 2024년 체육단체 혁신평가 인센티브 지급 결과 ▲ 2025 국제종합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파견 결과 등 4건의 보고사항을 접수했다.

아울러 ▲ 대한테니스협회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관리단체 지정 효력이 정지된 후 채무관계 소멸이 확인돼 관리단체 지정결의를 취소 ▲ 2036 아이치나고야하계아시아경기대회 종목으로 선정된 대한서핑협회를 한시적 준회원으로 승격하는 등 회원종목단체 등급 심의 안건을 의결 ▲ 국가대표 및 선수·지도자 지원 강화 및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제도의 개선을 위한 직제규정 및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의 설립 및 운영 근거 마련을 위한 규정을 제정 ▲ 2036 하계올림픽대회 유치희망도시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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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영 회장 직무대행(오른쪽)이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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