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녀에 암환자" 서정희, ♥김태현 부모 결혼 승낙에 오열(조선의 사랑꾼) [종합]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5.02.1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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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김태현 / 사진=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방송인 서정희가 시부모님께 결혼을 승낙받고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서정희 김태현 커플이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나섰다. 김태현은 "정희 씨 어머니한테 가서 인사드리고 정식으로 결혼 승낙을 받으려고 한다. 몇 년 전에 교제를 허락해 주셨는데 어머니가 저를 아들처럼 돌봐주셨다. 결혼 얘기는 처음 드리는 거라서 반응이 예상이 안 간다"고 밝혔다.


김태현은 "그동안 엄마가 응원해 주시고 인정해 주시고 축복해 주셔서 같이 지낸 지 수년이 됐다. 세월이 빠르다. 장황하게 결혼식보다는 우리끼리 주위에 가까운 분들만 모시고 작은 웨딩을 올해 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엄마의 사랑하는 딸 서정희를 저한테 맡겨주시고, 앞으로 둘이 더 의지하면서 행복하게 살아보겠다"고 결혼 허락을 구했다.

이에 서정희의 어머니는 "좋다. 감사하다. 우리 딸 지켜준다는데 더 바랄 거 없다"고 흔쾌히 승낙했다. 김태현은 어머니에게 절을 올렸고, 어머니는 연신 "고맙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우리 딸을 끝까지 지켜줘서 고맙다. 다른 거 필요하고, 딸만 잘 지켜주면 된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예비 시부모님과 만남에 대해 "우리 둘이 사귀기 시작할 때 부모님, 시누분들께 다 인사했다. 처음엔 교제를 반대하신 이유는 저는 이혼녀에다가 암환자에다가 연상이지 않나. 최악이다. 처음엔 저를 받아들이실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긴장했다.

이에 김태현은 결혼 반대는 자신의 탓이라며 "제가 여러 가지 이유로 결혼 생활을 실패하고, 혼자서 생활했다. 근데 또 결혼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가족들이 '너도 나이가 적지 않고 또 결혼을 생각하냐. 그냥 혼자 지내라'라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정희 씨한테 미안하다. 만나보기도 전에 인정을 못 받고, '결혼은 안 된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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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김태현 / 사진=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이어 서정희는 "교제 첫해에는 태현 씨가 혼자 가서 부모님께 의논을 드렸고, 두 번째에는 제가 아파트 들어가자마자 큰절을 했다. 아버님 어머님이 당황하셨는데 넙죽 절하는 순간 모든 것이 다 풀어지면서 점수를 딴 시간이 됐다. 아버님이 특별히 저에 대해서 검색을 다 해봤다고 하더라. 살림을 잘하는 걸 아시니까 안 예뻐할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걱정도 되지만, 이 고비를 잘 넘기면 잘될 것 같다"면서 "초혼 때 허락 못 받은 트라우마가 있다. 지금은 첫 시작부터 축복받고 싶은 거다. 오늘 만약에 허락 안 해 주시면 많이 슬플 것 같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영상 통화로 예비 시부모님과 만났고, "제가 처음 어머님 아버님께 갔을 때 현관에 들어가자마자 큰절한 거 생각나시냐. 우리가 많이 가까워졌는데 제가 가만히 생각하니까 남들처럼 결혼식 말고, 집에서 작은 언약식이라도 하고 싶다. 그 전에 어머님 아버님께 정식으로 승낙받고 싶다. '너희를 축복한다'라는 말이 듣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시부모님은 "잘했다"라며 "아주 즐겁고 흡족하게 생각한다. 보기 좋다. 잘 생각했다"고 짧고 굵게 말했다. 이어 "세상 경험 많이 하고, 풍파도 많이 겪었고, 성숙한 나이니까 우리가 상관할 게 아니라 너희가 더 깊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한 걸로 믿는다. 어떤 어려움과 역경이 오더라도 둘이 손 꼭 붙잡고 행복하면 좋겠다. 그것밖에 바라는 게 없다"고 말했고, 서정희는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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