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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수근 /사진=스타뉴스 |
17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MC 이수근이 아내 박지연을 언급했다.
이날 개명을 고민 중이라는 사연자는 "어머니가 집을 나간 후 막내는 시골에 보내졌고, 저를 비롯한 자매들은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그냥 맞는 정도가 아니라 죽을 뻔한 적도 여러 번"이라고 힘들었던 과거사를 털어놨다.
이후 사연자가 독립한 큰 언니와 함께 지내던 중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새어머니가 아버지의 재산을 챙겼다고. 힘든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경제 관념이 없는 남편으로 인해 벌이보다 더 많은 돈을 쓰게 되자 사연자는 파출부 일까지 하며 돈을 벌었으나 그 시기 신장병을 진단받아 응급 투석 및 신장 이식을 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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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방송화면 |
이에 이수근은 "아내가 10년째 신장 투석을 하고 있는데 늘 밝게 지내려고 노력한다"고 아내 박지연을 언급했다.
이어 "아내도 짜증이 날 때도 있겠지만 내 직업이 코미디언이니까, 내 앞에서는 힘든 일을 티내지 않으려고 하더라. 사연자도 남편을 위해서 억지로라도 웃으려고 해 봐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수근과 박지연은 2008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지연은 2011년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후 신장 투석 치료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