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종현에 김새론 비극..'완벽' 압박 심한 한국" 외신, 韓 연예계 비판 목소리 [스타이슈]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5.02.1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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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영화배우 故김새론(향년 25세)의 빈소가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19일. /사진공동취재단 2025.02.17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고(故) 김새론이 25세 젊은 나이로 유명을 달리하면서 CNN,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이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우려를 표했다.

CNN은 17일(현지시각) 김새론의 비보를 다루며 "최근 젊은 K팝 아이돌과 K드라마 스타들의 사망은 한국 연예산업에서 정신 건강과 압박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부각시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작년 세상을 떠난 배우 송재림을 비롯해 그룹 아스트로 문빈, 에프엑스 설리, 샤이니 종현 등 하늘의 별이 된 아티스트들의 비극을 사례로 들었다.

CNN은 "전문가들은 K-엔터테인먼트의 경쟁이 치열하고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환경과 외모·행동에 있어서 완벽할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스타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한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NYT 또한 "한국에서 가장 찬사를 받는 젊은 배우 중 한 명이었던 김새론은 2022년 음주 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대중의 비판에 직면한 이후 어떤 작품에도 출연하지 못했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그녀의 죽음은, 호황기를 맞고 있지만 압박이 심한 한국 연예산업에 닥친 최근의 비극"이라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연예산업은 급성장하는 스타들의 정신 건강에 타격을 주는 것으로 비판받아왔다"라고 전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새론은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6시 20분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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