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또 다른 임대 없다→"이미 극찬, 토트넘서 순위 오를 것" 英현지 확신... 독일 득점왕도 밀어냈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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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사진=QPR SNS
'한국축구의 기대주' 양민혁(19·퀸즈파크레인저스)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 영국 현지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17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토트넘은 앞으로 수년간 팀에 도움이 될 영입을 완료했다"면서 "토트넘의 어린 선수 양민혁은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임대 생활을 매우 유망하게 시작했다. 또 팀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앞서 양민혁은 지난 15일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3라운드 더비 카운티와 홈 맞대결에서 후반 12분, 팀 공격수 일리아스 체어의 골을 도와 팀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민혁의 환상적인 개인기, 침착함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양민혁은 안정적인 볼 트래핑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정확한 패스를 건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QPR로 임대이적한 양민혁은 4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사령탑도 만족감을 표했다. 영국 WLS에 따르면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더비전이 끝난 뒤 양민혁의 활약에 대해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했다"면서 "양민혁이 선발로 나서 팀에 무엇을 주는지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양민혁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팀 3번째 골에서 양민혁은 훌륭한 자질을 보여줬다. 우리는 양민혁이 잉글랜드 리그, 영국 축구에 적응하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양민혁은 챔피언십 같은 피지컬적인 영국 축구를 처음 접해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 의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양민혁은 전혀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면서 "양민혁은 스피드와 드리블, 공을 다루는 능력이 돋보인다. 경험이 풍부한 챔피언십 선수들을 상대로도 잘 맞서고 있고, 공격적인 능력을 발휘해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어낸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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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양민혁(왼쪽). /사진=QPR SNS
양민혁이 이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또 다른 임대 없이 올 여름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풋볼 런던도 확신한 부분이다. 매체는 "챔피언십에서 절반의 시즌을 보낸 양민혁이 7월 초 토트넘으로 돌아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길을 끌고, 프리시즌 경기에서 많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면서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의 임대 기간을 더 연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에 양민혁의 팀 내 순위는 한 단계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 베르너는 반복되는 부진과 부상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임대 계약기간이 올 여름까지인데 토트넘이 이를 연장할 것 같지 않다. 베르너는 원 소속팀 RB라이프치히(독일)로 돌아갈 전망이다. 이 빈자리를 양민혁이 채울 수 있다.

매체는 "QPR에서 좋은 인상을 남긴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싶어한다. 지금부터 다가오는 5월까지 양민혁이 QPR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주는지가 그 꿈을 이루는데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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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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