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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2025년형 Neo QLED 8K를 소개하고 있다. |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8.3%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2006년 이후 19년간 연속 1위를 이어나갔다.
삼성전자는 Neo QLED·올레드·초대형·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을 진행했으며, 삼성 TV 플러스, 삼성 아트 스토어 등의 콘텐츠를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프리미엄과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1위를 지켰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지난해 매출 기준 49.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매출 기준 28.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QLED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46.8%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QLED TV 시장의 경우 275만대가 판매되며 전체 시장의 10.9%를 차지해 처음으로 점유율 10%를 넘었다.
2022년 첫 출시 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올레드 시장에서도 삼성은 144만대를 판매하며 매출 기준 2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수량은 42%, 매출 점유율은 4.6%p 상승한 수치다.
LG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에서 점유율 과반을 넘어서며 1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318만대로 출하량 기준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 52.4%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지난 4분기에만 110만대 이상의 올레드 TV를 출하했다.
특히 지난해 올레드 TV가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은 전년 대비 8.5%p 증가한 45%를 기록하며 절반에 육박했다. 올레드 TV의 출하량 비중은 올해는 53.8%로 과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 출하량은 약 2억883만대로 전년 대비 3% 이상 성장하며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올레드 TV 출하량은 607만대 수준으로 전년보다 8% 이상 성장하며 전체 시장 성장률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