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 신현준·정준호, 25년만에 약속 지켰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5.02.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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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신studio


신현준과 정준호가 '너를 품에 안으면' 음원을 발매한다.

18일 오후 6시 신현준과 정준호는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리메이크 음원 "너를 품에 안으면"을 발매한다. 이 음원의 수익금은 소방 병원 건립 기금을 위한 기부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음원의 발매는 단순한 음악 프로젝트가 아니다. 신현준과 정준호는 2000년 영화 싸이렌 촬영 당시, 영화가 흥행하면 소방 병원 건립 기금을 위한 기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영화가 기대만큼 흥행하지 못하면서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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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그러다가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정준호가 영화 '싸이렌' 영화 촬영중 신현준이 불 속으로 뛰어 들어가야하는 장면에서 "앗 뜨거" 하며 NG를 냈던 상황을 코믹하게 재현 하면서 영상이 재조명 됐다. 이에 드디어 그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특히 이번 음원은 원곡자인 김준선 음악감독이 흔쾌히 저작권을 내어주면서, 신현준과 정준호 버전의 '너를 품에 안으면'이 탄생하게 됐다. 두 사람은 "이제야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너무 감격스럽고 기쁘다"고 전했다.


정준호와 신현준은 "이번 음원은 우리가 기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많은 분들이 이 음원을 들어 주셔야 소방 병원 건립 기금 기부가 가능하다"며 팬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정준호와 신현준은 각종 프로그램에서 서로를 놀리며 MBC 연예대상에서 '앙숙상'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오래 된 두 사람의 우정 덕에 25년 만에 약속을 지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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