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봅슬레이 원윤종, IOC 선수위원 '도전장'... 26일 대한체육회 면접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5.02.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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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선수위원 후보에 출마한 차준환(왼쪽)과 원윤종. /사진=뉴시스
IOC 선수위원 후보에 출마한 차준환(왼쪽)과 원윤종. /사진=뉴시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를 두고 차준환(24·피겨스케이팅)과 원윤종(40·봅슬레이)의 경쟁이 시작된다.

차준환과 원윤종은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 13층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IOC 선수위원 후보 평가위원회가 주최하는 비공개 면접을 치를 예정이다. 평가위원회는 체육회 선수위원회 및 국제위원회 관계자 등 평가위원 9명으로 꾸려졌다.


평가위원회가 심사를 마치면, 선수위원회가 오는 28일까지 선수위원 국내 후보 1명을 최종 의결한다. 이후 대한체육회가 최종 후보를 3월 14일 이전까지 IOC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될 선수위원 후보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열릴 예정인 IO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 각 나라의 후보자들과 경쟁하게 된다.

지금까지 IOC 선수위원에 뽑힌 한국 선수는 2명이다. 태권도의 문대성이 2008 베이징 올림픽 때 처음 선출됐고, 유승민(탁구) 현 대한체육회장 당선인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 뽑혔다. 이후 박인비(골프)가 지난해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투표에 참가했지만 낙선하고 말았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을 이끌고 있는 선수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때 16세의 나이로 출전하는 등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드러냈고, 2022년 베이징 대회에는 남자 피겨 역사상 최고 순위에 5위에 올랐다. 최근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는 역대 최초로 남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에 맞서는 원윤종은 봅슬레이에서 열악한 환경을 이겨내며 고군분투해왔다. 특히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는 4인승 종목에서 3분16초3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는데, 이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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