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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 시즌 첫 K리그 라운드 MVP에 주민규를 선정했음을 알렸다. 연맹은 "주민규는 지난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의 경기에서 후반 41분 골문 앞에서 강력한 헤더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44분에는 정재희의 패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대전의 3-0 승리에 기여했다"고 이유를 들었다.
투지가 돋보였다. 올 시즌 전 울산HD를 떠나 대전으로 전격 이적한 주민규는 1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 도중 상대 선수와 볼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에 안면을 맞은 주민규는 눈이 퉁퉁 부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투혼을 불사른 주민규는 후반 막바지 대전 데뷔골과 멀티골까지 작렬하며 1라운드에서 가장 빛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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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베스트11.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지난해 강등 플레이오프(PO)까지 향한 전북은 거스 포옛 체제에서 맞이한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명가 부활 신호탄을 쐈다. 김천전 전북은 선제 실점 이후에도 투지를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K리그1 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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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하는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