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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5일 열린 첼시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미토마(가운데)가 기뻐학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7일(한국시간) "첼시가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공격 강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그 결과 미토마를 영입하기 위해 9000만 유로(약 1650억원)라는 거액을 책정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시즌 미토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다. EPL 25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미토마는 최근 첼시와의 FA컵, EPL 2연전에서 모두 득점을 올리며 브라이튼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첼시는 미토마의 폭발적인 스피드에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1년 8월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은 미토마는 유럽 무대 적응과 출전 기회 확보를 위해 벨기에 리그 소속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 임대를 갔고 2022~20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EPL에서 활약했다. 어느새 시간이 흘러 2027년 6월 브라이튼과 계약 만료를 앞둬 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직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으며 셀링 클럽에 가까운 브라이튼 성향상 이적이 유력시 되는 분위기다. 특히 미토마에게 2경기 연속으로 실점한 첼시가 가장 적극적인 모양새다.
특히 지난 2월 3일 사우디 리그 소속인 알 나스르가 이적 시장이 닫히기 직전 미토마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료 협상에서 이견이 생겨 무산디기도 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알 나스르가 미토마의 이적료로 5442만 파운드(약 990억원)를 제시했으나 브라이튼에서 거절했다. 미토마 역시 잔류 의사를 나타내 그대로 사우디 리그 이적 시장이 종료됐다.
일본도 미토마의 이적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피차헤스' 보도를 인용한 일본 축구 전문 매체 '게키사카'는 "현 시점에서 브라이튼은 오퍼에 대한 공식 코멘트를 하지 않았지만 주력 선수를 첼시에 판매하게 된다면 브라이튼 입장에서는 큰 결정이 될 것이다. 브라이튼 역시 미토마가 떠나게 되면 새로운 공격 기둥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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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가 지난 2월 1일 노팅엄전을 앞두고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