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EPL 떠나나' 살라, 리버풀 '최후통첩' 거절→사우디행 유력... '무려 1180억' 초특급 대우 받는다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2.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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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적인 공격수가 떠나는 분위기다. 모하메드 살라(33)와 리버풀의 의견 차이는 좀처럼 좁혀지질 않는다.

스포츠 전문 매체 '원풋볼'은 18일(한국시간) "살라는 리버풀의 최신 계약 제안을 거부했다"며 "리버풀은 나이가 많은 스타 선수에게 높은 급여를 보장하지 않는다. 리버풀은 계약 협상 진행 상황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끝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행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매체는 "리버풀과 살라의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기까지는 의견 차이가 매우 크다. 급여를 삭감한 다년 계약은 살라의 마음을 흔들지 못했다. 살라의 이탈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챔피언 알 힐랄은 살라에 2년간 6500만 파운드(약 1180억 원)를 제안할 준비가 됐다. 리버풀과 교착 상황에 접얻느 살라의 의사결정 과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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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가 1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득점 후 두 팔을 치켜들고 있다. /사진=리버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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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는 모하메드 살라. /사진=리버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살라는 여전히 EPL 최정상급 공격수로 통한다. 2024~2025시즌 득점, 도움, 공격포인트 모두 1위다. 25경기 23골 14도움을 올린 살라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9골)보다 4골 더 넣었고 부카요 사카(아스널·10도움)보다 도움 4개를 더 기록했다.

소속팀 리버풀은 살라의 맹활약 덕분에 EPL과 유럽 제패를 노리고 있다. 리버풀은 25경기에서 18승 6무 1패 승점 60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아스널(25경기 53점)과 7점 차이로 벌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경기 7승 1패 승점 21로 36개팀 중 1위다.


다만 리버풀은 여전히 살라와 재계약에 미적지근한 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미 살라는 리버풀의 계약 진행 상황에 수차례 불만을 표한 바 있다. 살라는 사우스햄튼과 EPL 경기 후 취재진을 직접 불러 "12월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리버풀은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았다"며 "아마 잔류보다 이적 가능성이 더 클 것이다. 팬들을 사랑하지만, 계약 문제는 그들에게 달린 게 아니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게다가 살라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도 '리버풀과 재계약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아직 리버풀과 의견 차이가 크다. 재계약과 거리가 멀다"며 "미디어와 사람들 입소문에 오르내리고 싶지는 않지만, 리버풀과 아무것도 진전된 것은 없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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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사진=리버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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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린 뒤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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